"비싸게 사서 싸게 팝니다"

광고지 문구부터 웃음 짓게 만드는

가가사기 중고상점의 개성넘치는

주요 인물들을 소개한다.

매번 사찰 오호지 주지로부터

가치없는 중고품을 비싸게 매입하는

히구라시 (마지막 겨울에는 반전이 있다 ^^)

<머피의 법칙>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엉성한 '추리의 대가' 가가사기

가가사기를 천재라고 굳게 믿고 있는

중고상점을 드나드는 중학생 소녀 나미

도심 변두리를 지키는 이 작은 중고상점은

올해로 개업한 지 2년,

적자도 2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어느 중고상점과 다를 것이 없이

잡동사니로 가득한 이 곳,

그러나 가가사기 중고상점은

의뢰인들이 찾는 물건은 물론,

그들이 남모르게 간직한 사연을

비밀스럽게 해결해주는

위로와 감동이 넘치는 수상한 가게이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이

최대한 많은 사람이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흘러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중고상점과 인연을 맺는 사람들의

결코 가볍지 않은 고민과 사건들을

경쾌하고 낭만적으로 그려내는 이야기가

읽는 내내 마음을 참 따뜻하게 했다.

재미있고 엉성한 추리와

'하얀 거짓말'

완벽한 반전까지 숨어있어

끝까지 흥미롭게 읽었다.

수상한 중고상점

오늘도 정상영업 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