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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이별
글쓴이
인생학교 저
오렌지디
평균
별점9.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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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서로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헤어지는 커플은 없다는 사실 말이다. 두 사람이 헤어지는 결정적인 이유는 그저 달라서가 아니라, 둘 중 하나가 벽에다 대고 말하는 것 같은 상황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해서다. (p.17) 



 



알랭 드 보통, 그 이름 하나 때문에 이 책을 집어들었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우리는 사랑일까> 옛날 옛적 그의 책을 읽고나면, 그는 왠지 사랑에 대해 다 아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별에 대해 그는 어떻게 말할까, 궁금했다.



 



일목요연한 책의 목차, 그가 뭐라 말해도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 같은 느낌. 



 



_ 다시 말해서, 공통 분모는 초기 관계의 진전을 돕는 게 전부다. 어느 순간부터는 천생연분이라 불리는 커플 사이에도 차이가 드러날 수밖에 없다. 관건은 차이를 다루는 태도에 달려 있다. (p.19)



 



어렸을 때에는 누군가 만나면 공통점부터 찾았다. 그런데 사실 시간이 지날수록 차이점이 훨씬 더 많아진다. 당연하다. 그 차이를 서로 어떻게 인정하고 받아들일 것이냐, 그 태도가 사랑을 잘 지켜나가는 비결이라고.



 



 



_ 행복한 삶을 개척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 (p.82)



 



 



사랑도 이별도,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다. 누군가를 위한 삶을 살아서도 안되며, 불편하다는 이유로 이별을 말하기 어려워 해서도 안된다. 사랑과 이별을 통해 배우는 것들이 차곡차곡 쌓이면, 내 삶의 가치관은 예전보다 더욱 선명해질지도 모른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배우게 되는 것들이 바로 이런 것 아닐까.  



 



 



알랭 드 보통을 좋아한다면, 이 책 역시 좋아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소설로 사랑을 말할 때 그 낭만은 사라졌지만, 이별을 문답형태로 이야기하니 더 직선적으로 대답이 꽂히는 것 같다. 인생학교 수업을 휘리릭 수강한 것 같다.  



 



_ 정말로 관계를 '떠나는' 쪽은 바로 더 이상 애정을 베풀지 않는 사람이다. 달리 말해 상대와 자신이 그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라고 믿는 쪽이 여전히 두 사람의 관계 속에 '머무르는' 사람이다. (p.75) 



 



_ 사랑의 문제에 있어 '틀린' 것은 없으며, 온전히 '옳은' 선택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좋은 날에도, 힘든 날에도, 그저 인생의 섭리를 겪어 내는 것뿐이다. 어떤 아쉬움이나 후회도 없는 선택을 하려는 과욕을 내려놓아야 한다.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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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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