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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폴라리스
- 작성일
- 2020.7.3
그림 속 천문학
- 글쓴이
- 김선지 저
아날로그(글담)
그림과 천문학의 만남, 상상만으로도 황홀했다.
과연 어떤 그림들이 나올지 너무 궁금했다.
이 책은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는 '그리스 로마 신화 속 태양계 이야기"로
각 행성을 하나씩 주제로 잡아 그리스 로마 신화 관련 이야기 그림이 나온다.
목성, 금성, 명왕성, 토성, 해왕성, 천왕성, 수성, 달, 화성, 태양등
10개의 태양계 행성과 관련된 그리스 로마 신화 그림이 나오는데 어디 하나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없었다.
각 행성마다 살짝 천문학적 지식이 나오고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런 부분들이 어렵거나 그렇지 않고, 재미를 더해주는 느낌이라 좋았다.
여러개의 행성중 "명왕성"은 태양계에서 빠진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되었고,
왠지 죽음과 생명이 공존하는 플루토라는 것이 명왕성의 운명인 것도 같았다.
여신의 대명사 비너스의 행성인 "금성".
여러 화가의 "비너스"에 대한 그림을 보고,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듣고,
담긴 의미를 알게되니 정말 그림 하나하나가 달리 보였고,
같은 "비너스"를 그린 그림이라도 이렇게 다 다른 느낌으로 그릴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리스 로마 신화속에서 배놓을 수 없는 것이 사랑,외도,불륜,배신인 것 같은데
그래서 목성인 주피터 부분도 눈에 들어왔고,
태양에서 멀리 떨어져서 춥고 어두운 토성이 어둡고 음울한 기운인 사투르누스라는 점도 흥미로웠다.
똑같은 상황을 놓고도 다르게 표현되는 그림들이 신기했고,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잘 알았다면 그리스 로마 신회에 기반한 태양계 이야기들이 훨씬 재밌을 것 같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직접적으로 별,우주,밤하늘을 그림과 화가이야기가 나온다.
지금도 늘 이슈가 되고, 미스테리인 UFO, 외계인등이 나온 오래전 그림등을 보는 재미는 대단했다.
그림 속에 UFO 비행물체가 버젓히 등장하고, 외계인같은 모습등도 등장하는데
어쩌면 진짜 외계인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지구에 와 있는 것이 아닐까?
또 하나 놀라웠던 부분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이라고 불리는 베리 공작의 기도서이다.
각 달의 생활풍속과 별자리가 그려진 12개의 달력 세밀화는
색감부터 너무 화려하고 정말 예뻐서 한참을 들여다봤다.
보고 또 봐도 계속 보게되는 그림이였다.
그리고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밤하늘 화가 고흐와
갈릴레이가 발표한 시점보다도 더 앞서서 달의 분화구를 그린 엘스하이머 화가도 놀라웠다.
교양미술 장르라고 구분되어 있지만
미술, 역사, 천문학이 아주 잘 어우러진 멋진 책이다.
엄청 많은 그림이 실려있어서 마치 미술관같은 느낌이고,
내용도 전혀 어렵지 않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한가득이였다.
미술과 천문학의 만남은 정말 환상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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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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