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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트 제로(Fate/Zero) 1
글쓴이
Nitroplus,TYPE-MOON 원저/신지로 그림
학산문화사
평균
별점8.7 (3)
D-S



[Fate/stay night」의 사건이 일어나기 10년 전-
과연 후유키 시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제4차 성배전쟁 개막!!
누구보다도 가혹하고, 누구보다도 매정하며,
그럼에도 누구보다도 기적의 성배를 갈망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성배전쟁-그것은 모든 소망을 이룰 수 있는
‘성배’를 손에 넣으려는 일곱 마술사가,
소환한 서번트를 이용하여
목숨을 걸고 싸우는 궁극의 배틀로열.
「마술사 킬러」라는 별명을 가진
에미야 키리츠구는, 자신의 숙원을 위해
소환한 영령 「세이버」와 함께 모든 것을 걸고
성배를 둘러싼 싸움에 몸을 던지는데...
「Fate/stay night」의 희망과 이어지는,
거대한 운명의 이야기가 막을 연다!]

어중간하게 유명한 이야기라면 적당히 설명해도 되지만, 이정도로 유명한 이야기라면 도대체 뭘 더이상 이야기 해야하는가 라고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페이트/제로도 이에 속합니다. 이미 국내에서도 유명한 '페이트/스테이 나이트' 전 시대의 이야기이며, 그 이야기 자체로 유명하고 애니메이션화 되면서 관심도를 폭발시킨 '페이트/제로'의 코믹판이 국내에 정식 출간 됐습니다. 이미 2권까지 나와있죠. 이야기 자체로는 그렇기 때문에 설명할 거리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원작을 어떻게 각색했고 어떤 점에서 원작과 애니메이션, 드라마CD등과 차이가 있는지를 알려드리는게, 이 책에 관심이 있으실 분들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만

저는 원작을 읽은적이 없습니다. 애니메이션만 봤어요, 그것도 니코니코동화에서. 아시다시피 니코니코동화의 페이트/제로는 왈도전/제로라고 불릴 정도로 일부로 라고 느껴질 정도로의 오역섞인 자막과, 온 인터넷에서 모인 달빠 페이트 팬들의 개드립에 힘입어, 장중한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슈퍼카오스적인 전개를 보여줬습니다. 이에 대해서 궁금하신분들은 엔하위키의 관련항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내용이야 다들 아실테니까 그냥 넘어가고 그림체랑 컷배분등 만화의 구조를 간단하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그림자체는 사람을 가릴 그림체이지만 기본에 충실하게 강약을 조절하고 있으며, 컷신 구성등 만화책 전체적인 구성은 훌륭하다 라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대충대충 이런분위기]


그림체부터 이야기하자면 캐릭터 그림은 일정하게 그 캐릭터의 움직임을 일관적으로 일정하게 그리기 보다는 강하게 나갈때는 강하게, 약하게 그릴때는 약하게 그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런 강약조절은 캐릭터에게 생동감을 불러 일으키죠. 또한 캐릭터 외에 주변 환경의 묘사들도 훌륭합니다. 보면서 '어시스턴트가 죽어나갔겠군...' 이라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캐릭터에서는 개그가 나오긴 힘들지만 라이더팀의 경우에는 웨이버를 다루는 곳에서 개그적인 컷도 많았습니다.

표현에 있어서도 원작의 잔혹한 묘사를 그대로 살리고 있습니다. 아직 1권이라서 나와봤자 키리츠구가 회상씬에서 상대방 머리에 바람구멍을 내서 두부파티를 하는 정도이긴 합니다만 2권, 3권으로 나아가면 뭐 다들 아시다시피 벌레파티나 인간오르간 같은게 잘 나옵니다. 문제는 이런 묘사를 학산에서 18금을 붙이고 낼것인가 아니면 수정을 해서 낼것인가 라는 것입니다만, 진월담월희를 낼때 화이트칠을 했었던걸 생각해보면 아마 수정될것 같기도 합니다. 아마 그러면 저는 또 거품을 물겠죠.


[과거 문헌에 따르면 이런 표현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세이버짱 하악하악']


캐릭터의 그림체는 확실히 호불호가 느껴질 만 합니다. 원작의 타케우치의 그림체와 많이 다르고 좀 눈이 크고 거칠게 묘사되어있는 부분이 많으니까요. 이건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취향의 문제이기 때문에 딱히 누가 좋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애니나 원작과 다른 만화의 다른 맛을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적어도 '못그리는건' 아니니까요. '다르게 그리는것'이지.

책의 컷 씬등 구조를 살펴보면 적어도 부적절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원작이 상당히 묘사도 많고 복잡하다고 알고 있는데,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만약에 나레이션에서 좀 과잉적으로 느껴진다면 그건 아마 원작도 그렇기 때문일 겁니다. 제가 우로부치 겐의 작품은 이거랑 블랙라군 - 샤이타네 바디 밖에 안읽어봐서 확언하기는 힘들지만요.


[라이더 날 가져요]


위의 컷을 보면서 참 멋지다고 느꼈는데 눈의 시선을 생각해보면 이렇게 됩니다. 일단 오른쪽의 4컷을 보면서 시선이 내려갔다가, 라이더가 칼을 뽑아드는 장면이 나오면서 밑으로 내려간 시선이 위로 올라가며 자연스럽게 라이더가 칼을 꺼내는 그 장면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다음에 왼쪽 페이지로 옮겨가면서 칼로 시선이 가고 바로 일도양단씬으로 이어지는 이 흐름이 '작가가 노력을 많이 하는구나...' 라는 걸 느끼게 했죠.


[컷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발도와 일참을 느끼게 해준다]


문제는 위에서 말한것과 같이 수정,삭제 문제입니다만, 요즘은 이런걸 신경안쓰는 분위기인듯 합니다. 스스로 보시고 판단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저는 좀 민감하지만, 다른 분들에게는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전체적으로는 추천합니다. 그리고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온 페이트/제로 관련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은 이것 뿐이기도 하니 - 블루레이도 있긴 합니다만 가격과 시간이 좀 걸리죠 -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권 장만하셔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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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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