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테고리

duawkdduf
- 작성일
- 2003.6.17
해피 버스데이
- 글쓴이
- 아오키 가즈오 저
문학세계사
이 책을 읽는 동안 아스카의 엄마를 너무 싫어했었다. 그러고도 자기가 아스카의 엄마라고 할 수 있는지.... 그들이 진정 아스카의 부모가 맞는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아스카의 엄마도 어릴 적 부모님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났기 때문이었다. 아스카의 엄마, 시즈요에게는 하루노라는 언니가 한 명 있었는데, 하루노는 너무 약해서 늘 병원 신세를 지어야만 했다. 그래서 시즈요의 부모님들은 늘 하루노에게만 관심을 보였고, 하루노만을 생각했었다. 시즈요는 그것이 너무 싫었고, 하루노가 빨리 죽기를 바라기까지 했었다. 그래서 시즈요는 아스카를 사랑할 수 없었다. 게다가 아스카가 하루노를 쏙 빼 닮았으니..아스카를 볼 때마다 하루노가 떠올라서 더 싫었는지도 모른다. 시즈요의 부모님도, 시즈요도 모두 잘못이 있다고 본다. 먼저, 시즈요의 부모님은 하루노가 몸이 약하다는 이유로 늘 하루노만 챙기려 들었으니, 시즈요가 싫어할 수밖에...그리고 시즈요는 그런 점을 이해해 주지 못했고, 자신이 부모님께 사랑을 받지 못했으니 딸인 아스카에게는 사랑을 주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점도 잘못이다. 하지만 끝에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져서 진짜 진짜 다행이다. 나는 행복한 가정에서 행복하게 자라서 너무 기쁘다. 만약 내가 아스카였다면 부모님이 너무 너무 싫었을 테고, 그런 현실을 이겨내지 못했을 것이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