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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9.6.30
똥통에서 용 났다
- 글쓴이
- 조명숙 글/공공이 그림
가문비어린이
동화로 배우는 이타적인 사랑이야기 10편의 에피소드로 만날 수 있어요.
가문비 어린이의 즐거운 동화여행 91번째 시리즈~
제목부터 재미만점 [ 똥통에서 용났다 ] 입니다.
첫번째 에피소드의 제목이기도 한데요~
손자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배려, 용서의 아름다운 가치가 곧 사랑이 되고
그 사랑이 바로 큰 힘이 된다는 교훈을 주는 재미난 이야기로 책의 문을 엽니다.
똥통에 빠졌던 동구의 아빠가 엄마의 사랑으로 바보 같던 어린시절보다 훨씬
큰 사람으로 성장해 태권도선수로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는 사실~
훈이도 이제 할머니의 사랑덕에 무엇이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우고
성장하며 더 큰 사람이 될 수 있을것 같아요.
아빠가 통똥에서 용이 된 것 이상으로 훈이도 훨씬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겠죠?
훈이에게 편지를 쓰는 독후활동을 하면서 아이도 책속 이야기를 통해
더 많은 인물들의 생각을 공감하려고 노력하고 있는것 같아요.
이 책은 여러편의 단편동화들을 담아낸 창작동화 모음집의 느낌이라
짧은 이야기를 많이 만나볼 수 있는 장점도 있고
지루하지 않게 색다른 주인공과 이야기의 배경, 각기 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껴볼 수 있는
매력도 있어 따스하고 좋은 단편동화, 창작동화책이예요.
특히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가장 위대한 가치인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속에서 풀어내주어 좋았고 특히 받는 사랑이 아닌 남에게
주는 사랑인 '이타적인 사랑'의 가치와 의미로 더 행복해 질 수 있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어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해요.
이야기를 읽기전 '작가의 말'에서도 느낄 수 있듯 우리 주변에 늘 있는 동물 혹은 친구, 가족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주인공들이 등장하는데요~
우리는 그 누구와도 정을 나누고 사랑을 베푸는 마음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느껴볼 수
있는 성장의 시간을 기대하며 아이들에게 이 작품들을 선물해 주셨어요.
모든 이야기들은 주인공들이 각자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고, 오해를 받거나 혹은
피치못할 사정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결국 주변 누군가의 도움이나 이타적인 사랑의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반성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참다운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건 본인이 받은 사랑을 남에게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그래도 돌려주는 행동이 기본이되어야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걸 알려주고 있지요.
또한 누군가 위로가 필요하고 사랑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주저말고 손을 내밀어 그 사랑과 위로를 해주는 행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메세지도 담아주고 있는 이야기도 있어요.
이 세상 누군가 힘든 일을 겪게 될때 나의 가족처럼, 이웃처럼, 친구처럼 여기고 손을 먼저 내밀어준다면
이게 바로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이며 행복의 시작일거예요.
그 대상이 동물이어도 마찬가지예요.
더불어 살아가는 이 세상에 사람과 동물의 생명은 모두 소중하기에 차별할 수
없어요.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역시 이타적인 사랑을 베푸는것과 같은 마음이예요.
동물들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마음속에도 역시 이타적인 사랑이 있어야 서로가 행복해요.
10편의 이야기를 읽어가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어 좋았던 시간이예요.
진실한 사랑~ 이타적인 사랑~ 말은 쉽지만 사실 이런 사랑을 실천하는건 쉽지 않은 일임에
틀림없어요. 내가 먼저 행복하고 싶고, 내가 사랑받고 싶다는 욕심은 본능처럼 잠재되어 있는
욕망인데 이것을 거스르고 나보다 타인을 먼저 행복하게 해주고 사랑을 주기란
쉬운일이 아니예요.
그럼에도 이타적인 사랑이 있어야 행복할 수 있고 더 완벽한 행복을 느끼기 위해
우리는 이타적인 사랑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해야 해요.
그 과정에 배려, 헌신, 용서 라는 단어는 사랑과 행복을 위해 반드시 같이 행동해야 할
것들이라는걸 배울 수 있어요.
자신만 사랑받고 인정박길 원하는건 욕심이예요.
오히려 이런 욕심때문에 소중한 무언가를 더 잃어버리고 불행해 질 수 있다는 경고의
메세지도 담고 있으니 우리모두 사랑을 받고 그대로 사랑을 주는 두가지를 동시에 잘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 진짜 자신의 참 모습을 찾아갈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읽으며 어른들도 느끼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게 해주니
동화로 배우는 이타적인 사랑의 주제를 담아낸 [ 똥통에서 용 났다 ]의 이야기들을 아이들도 오래오래
가슴에 새기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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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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