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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5.6.5
저녁까지만 거짓말하기로 한 날
- 글쓴이
- 신현이 글
개암나무
도서 - 저녁까지만 거짓말하기로 한 날
아동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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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 연계
5학년 1학기 국어-가 1. 인물의 말과 행동
5학년 1학기 도덕 2. 감정, 내 안의 소중한 친구
6학년 1학기 국어-나 12. 문학의 갈래
6학년 1학기 도덕 1. 소중한 나, 참다운 꿈
초등 고학년 아이들의 성장통을 담은 시원시원한 멋진 이야기!!
아이들의 감정을 이 책을 통해 더 솔직하고, 담백하게 만나볼 수
있어 공감하기 좋았던 이야기랍니다.
5,6 학년 교과서안 교과연계 주제까지 만나볼 수 있어
추천하고 싶은 책이네요~
이 책은 조금은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조숙한 5학년!
12살 아이들의 우정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사춘기를 겪는 우리 아이들의 일상과 조금은 감정적으로 뭔가
결핍된 아이들의 심리를 자연스럽게 연계시켜 하나의 사건으로
집중하게 하는 작가의 의도가 깔끔하게 그려져 읽는 내내
몰입하게 되었던 책이네요~
6학년인 아이를 위해 아이들의 성장통, 성장동화류로
골라본 책인데요~ 좀 더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을거라는 확신도 생기게 해주는 내용이라 좋았습니다.
책속 주인공 현우, 예준, 기태 그리고 하윤!!
이렇게 4명의 아이들이 저마다의 고민과 갈등 그리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조금씩 또래 친구와 공유하며 마음을 여는 사이
또 다른 에너지가 생기고, 우정이 커지게 되는 사건을 통해
더욱 멋지게 어른으로 커나가는 모습을 유쾌하게
담아주고 있어요~
몸이 간지러운 현우! 유령거미가 항상 몸에 기어다니며
자신의 몸을 간지럽게 하는게 무척이나 신경쓰여요!
아빠가 없어 자신의 신체의 변화에 대해 딱히 엄마와 고민을
공유해도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으니 항상 마음 한 구석이
답답해요! 학원 하나만 줄여달라는 소원을 엄마는 무시하고,
그래서 현우는 더욱 온몸이 간지러운지도 모르겠어요~
불의를 보면 참지못하는 정의파 예준이는 할머니와 동생과
함께 살아가요~ 그 누구의 편을 드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잘못된 건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강직한 성격이라
친구들의 문제에 서슴없이 나서주는 의리파 친구지만
엄마, 아빠가 없는 외로움때문에 오히려 더 강해지려고 애쓰는
건지도 몰라요~
공부도 잘하고, 잘난척쟁이로만 비춰지던 기태!
진정한 우정을 꼭 경험하고 싶고, 진정한 친구를 만나는게
소원인데 마침내 이루게 되었어요~
바로 현우의 사건을 통해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사총사의
중심이 되어 똑똑하고, 현명하게 친구들을 리더해요~
항상 바쁘신 교수 아빠와 화가 엄마의 틈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려는 노력파이며, 성실파 친구네요~
마지막 주인공은 여자친구 하윤이예요~
5학년 여자 아이답지 않게 성숙하고, 조숙해요~
남자친구, 여자친구 가리지 않고, 친구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응원하고, 해결해주려는 착한 마음씨를 가졌어요~
하지만 하윤이 역시 바쁜 아빠와 종교생활에 심취한 엄마에게서
약간의 사랑결핍, 애정결핍으로 마음속 상처를 갖고 있어요~
하지만 항상 부모님을 응원하는 속깊은 딸이랍니다.
이 네 친구들은 기태네 집에서
영화를 보기로 한 날에 현우가 무단횡단을 했다는 이유로
학원 버스 운전기사에게 끌려가 맞게 되는 일이 생겨요~
아이들은 무조건 폭력으로 일을 해결하려 한 그 버스기사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나름 치밀한 계획을 짜고, 실행에
옮기려 해요~
친구간의 어려운일, 부정한 일은 꼭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예준이를 중심으로 기태와 하윤이는
다시 뭉치게 됩니다.
이 아이들은 과연 그 계획을 성공시켰을까요?
나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정말 현명한 방법으로 재치있게
문제해결을 해나가는 과정이 유쾌, 통쾌하게 그려져 기분이
좋았어요~ 또래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딸아이도 공감하고,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다고 말해주네요~
앞으로 이 아이들이 살아갈 이 세상의 주인공은 바로 나~
라고 당당하게 외치는듯한 멋진 아이들의 모습에서
희망을 읽고, 이렇게 커가며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아집니다.
꼭 표현하지 않아도 우리 아이들은 이미 속깊은 생각과
마음을 갖고 있다는걸 부모님들도 알아주길 바라는 것 같아요~
우정을 배우게 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멋진 10대 사춘기를 보내는 아이들에게도 긍정의
메세지를 전달해주는 내용이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네요.
딱 오늘 저녁까지만 거짓말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엄마 역시 그걸 기다려주고, 믿어주어야 한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이제 우리 아이들의 결정과 생각을 믿고,
응원해 주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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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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