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여자친구가 무심코 끄적끄적 그린 만화를 남자친구 존이 몰래 인터넷에 올리면서 화제가 되었고,그리하여 베스트셀러 반열에도 오르게 된 그래픽 노블 작품이다!

안에 내용을 보면 사랑드라마에서 나올법한 드라마틱한 고백부터 멋진 레스토랑에서 기념일을 챙기는 듯한 뻔하면서도 화려한 내용은 없다. 정말 평범할 따름이지만 한장씩 넘기다보면 나도 어느새 이만화에 푹빠져서 미소짓게된다. 정말 둘이 행복해보이는게 고스란히 느껴지고 많은 연인들의 모습을 잘 짚어냈기 때문이라 생각이 든다.

연애를 하다보면 정말 별거아닌거에 오히려 더 크게 웃는 순간들이 많다고 나는 요즘 느낀다. 화려한 기념일과 선물들도 기억에 남고 다시 생각하면 행복하지만 음식점에서 지나가다 시피한 이야기와 버스타고가며 한 이야기가 우리 둘만이 아는 추억이 되어 더 행복하게 느껴질때도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참 솔직하고 소소해서 그 점이 제일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