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로 영화를 먼저 보게 되었고, 어느정도 재미와 감동도 있었다.

후에 찾아보니 동명의 원작소설이 있기에 주문하여 읽어 보았다.

 

페이퍼백이라고 그래서 상태는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받아보니 일단 표지가 깔끔하고 종이도 소위 말하는 '똥종이'가 아닌

이만한 가격의 외서 치고는 상당히 고급스러운 재질의 종이라서 디자인이 그야말로

잘 빠졌다...

다만 배송중 그랬는지 표지 위쪽이 약간 구겨져 있어 별은 하나 빼서 네개를 줬다.

 

내용은 어린이들(혹은 순수함을 잃어버린 어른들)이 읽으면 좋을 내용..

생명의 소중함, 아름다운 전원을 배경으로한 농장, 동물친구들이 등장하여

스토리가 전개 되는데, 다분히 교훈적이고 게다가 해피엔딩이라 책을 읽은

아이들이 절망할 일도 없다.

 

단어 수준은 농장에서 쓰이는 도구, 동물, 식물 등...좀 생소한 것들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아기 돼지와 거미의 대화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영어 공부를 위해 원서 한번 보겠다고 결심했으나 아직까지 책 선택을 못한 대학생..

아니면, '자기가 영어는 좀 한다'라고 생각하는 초중고딩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