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공간

코펜하겐
- 작성일
- 2022.4.26
게으르다는 착각
- 글쓴이
- 데번 프라이스 저
웨일북
게으름 피우지 좀 마...하는 잔소리 여러 번 들어 봤을 것이다. 성과를 위해 밤낮없이 내달린 저자는 의사조차 진단 내릴 수 없는 병에 몇 개월간 시달린다. 만족하지 않고 갈망하며 살아온 결과였다. 저자는 마침내 사회가 만든 프레임, ‘게으른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무리했다는 것을 인정하자 전과는 다른 새로운 삶을 얻게 된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먹고, ‘새벽 기상은 곧 자기계발’이 된 시대에 '게으르다는 착각' 책은 '우리는 정말 인간적으로 잘 살고 있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자극한다.
너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들이 조금 숨통을 트이라고 위로를 하는 글을 주는 것처럼 느껴졌다. 점점 누군가와 쉴 여유없이 대화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없는 사회의 책임성을 두려워하지 않고 게으름을 여유가지고 일을 하라고 하는 위안의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사회심리학자이다. 저자는 생산성이 자기 가치를 증명하는 방법이라고 믿어왔지만 많은 일을 해내기 위해 열정적으로 사는 것은 삶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게으름이라는 거짓’이 우리를 어떻게 일의 노예로 부리는지, 그리고 이 거짓에서 벗어나 어떻게 건강하게 삶을 영위하는지 이야기한다. 또 ‘게으름이 일의 효율을 높인다’는 놀라운 반증을 제시한다. 오늘 하루도 다크써클이 내눈 밑으로 팬더처럼 된 당신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진다.
여러 연구를 통해 게을러 보이는 행동들이 사실 일의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처럼 게을러지고 싶은 욕구는 충분히 열심히 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다. 더 이상 사회가 부과한 당위에 얽매일 필요 없이 말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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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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