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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etto
- 작성일
- 2018.6.8
크로아티아 랩소디
- 글쓴이
- 최연진 저
모요사
올 여름 크로아티아를 가볼까 하면서 찾아본 책이다. 이 책은 물 위에 뜬 프라하 같은 도시로 두브로브니크를 언급하면서 여름휴가 일주일간 자그레브와 두브로브니크만 집중적으로 돌아보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한낮 온도가 30도가 넘어가고 땡볕에 서 있으면 피부가 익을 정도지만 그늘에 들어가면 건조해 땀을 식혀준다는 7월과 8월 시즌이 여행의 적기라고 설명한다. 일단 숙소의 경우 자그레브에서는 옐라치치 광장에서 가까운 곳, 두브로브니크에서는 성에 가까운 곳에 정하라고 조언한다. 자그레브는 자신이 주로 숙박했던 두브로브니크 호텔을 추천하고 있으며, 두브로브니크는 성의 정문 격인 필레 게이트가 바로 코앞인 임페리얼 힐튼호텔이 최상의 장소라고 말한다. 특히 두브로브니크는 성벽 가까운 곳에 숙소를 정하면 엄청나게 많은 계단을 트렁크를 끌고 올라가야 하지만 전망이 좋아 각각 장단점이 있다고 말한다. 일단 자그레브는 박물관, 미술관, 예쁜 교회와 웅장한 성당, 합스부르크 왕가 시절 건축물 등 볼 게 많은 도시라 언급한다. 자그레브 공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유로를 쿠나로 환전해야 하며, 시내 교통은 한번 끊으면 90분 동안 몇 번을 되풀이해서 타도 되는 트램을 주로 이용하라고 소개한다.
자그레브의 주요 광장을 중심으로 그 지역은 자동차는 다닐 수 없고 오로지 트램만 다닌다고 한다. 성 스테판 대성당에는 뒤러의 세 폭짜리 제단화가 있고, 로트르슈차크 탑과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케이블카에서는 자그레브의 전망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한다. 크로아티아 국립극장과 근대미술관에는 크로아티아의 대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스타벅스 브랜드가 없는 대신 토종 브랜드인 스피차가 있다고 한다. 자그레브에서 하루에 7~8편 운행되는 장거리버스를 타고 2~3시간 가면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이 나오는데, 입장권을 구입하면 공원 안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와 보트도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이 책은 주로 두브로브니크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데, 우선 공항에서 내려 아틀라스 버스를 타고 두브로브니크 성으로 향할 때는 진행방향 기준으로 왼편에 앉아야 한다고 말한다. 왼쪽 창가에서 해안 절벽을 따라 보이는 성 풍경이 압권이라는 말이다. 두브로브니크 성안에서는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등 일체의 탈 것이 다닐 수 없으며, 하루 이상 묵으면서 골고루 구경할 생각이라면 1일, 3일, 7일 단위의 카드를 사라고 권하고 있다.
이 카드를 구입하면 다섯 개 박물관과 두 개 전시관, 성벽 투어 등을 몇 번이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12세 이하 동반 어린이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버스도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고 한다. 성 안의 프란체스코 수도원 내에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약국이 있고, 세르비아 정교회 예배당은 매우 화려하며, 레벨린 요새는 부두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전망이 좋다고 한다. 여기 요새에 클럽 레벨린이라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맛은 호불호가 갈린다고 한다. 성벽투어의 경우 여기저기 포인트에서 사진도 찍고 충분히 구경할 경우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여름축제 기간에는 오전 10시 이전, 오후 5시 이후에 한 번씩 올라가라고 권하는데, 오후 6시 30분까지 입장 가능하다고 한다. 성벽 투어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도는 것이 원칙인데, 나중에 민체타 탑을 거쳐 내려오는 길이 내리막이어서 수월하기 때문이라 한다. 해안가쪽 포포렐라에는 붉은색 등대가 있는데, 밤에 가보면 건너편 내륙 쪽에 전등 불빛이 바다에 비쳐 일렁이면서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고 말한다. 또한 부두 쪽에서 보는 야경도 낭만적이라고 한다. 스르지 산 꼭대기 전망대 케이블카도 오후 늦게 타서 낙조까지 감상하고 내려오라고 말한다.
플로체 게이트 쪽에서 필레 게이트 방면으로 꺾어지면 성의 북쪽으로 성벽 위 하이라이트 코스가 펼쳐지는데, 이곳이 두브로브니크 성안 모습을 가장 아름답게 찍을 수 있는 곳들이라 한다. 두브로브니크 대성당 제단에는 티치아노 그림이 있고, 성당 내부 보물실에는 라파엘로와 벨리니의 그림이 있다고 한다. 성 아래쪽에 있는 반예 해수욕장이 가장 사람들이 많이 몰리며, 북적이는게 싫다면 플로체 방면으로 올라가 스베티 야코비 해변으로 가라고 조언한다. 걷기 힘들 경우 5번이나 8번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고 한다. 그 밖에 오노프리오 샘 바로 앞에 있는 "폰타나"와 스타라둔 대로를 걸어 올라가 오른편에 있는 "키위"가 아이스크림 가게로 유명하고, 성 안 북쪽 골목에 있는 루신 칸툰의 "Baked Octopusy", 즉 문어탕을 꼭 맛보라고 권한다. 또한 해안가 절벽 위에 나 있는 오솔길에 붙어 있는 이탈리아 해산물 레스토랑 레바나트는 낙조를 바라보며 식사하기에 매우 좋은 곳이라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이전에 이곳을 찾아왔던 "꽃보다 누나" 출연진의 숙소였던 빌라 아드라아티카도 소개하고 있다. 마침 저자의 블로그(http://wolfpack.tistory.com)가 있다 길래 가보았더니 많은 여행지에 대한 글과 사진들이 올라와 있어 참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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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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