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놓고 마냥 기다리는 투자가 아니라 곧 급등할 우량 주식을 급등 직전에 올라타는 전략을 이 책에서는 신가치투자라고 소개하고 있다. 먼저 차트를 분석하여 저평가 국면에 놓여 있는 종목을 선별한 뒤 상승 초입에 분할 매수하라는 것이다. 우선 세력이 매집된 종목을 선정해야 하며, 기업분석을 통해 저평가 상태인지, 미래가치가 확실한지 확인한 후 매수하고, 매수한 후 급등이 나올 때까지 편안하게 보유하면 된다는 말이다. 여기서 매집이란 대주주나 주도세력이 기업의 내재가치나 호재성 재료를 미리 알고 주가가 오르기 전 바닥 국면에서 선취매하는 것으로, 이러한 매집은 세력(거래량)+가치(저평가)+차트(정배열)+정보(대주주, 내부자) 등을 규합해 분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보통 세력은 한정된 자금으로 많은 물량을 저가에 매집해야 하므로 매집이 완료되기 전에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반기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주가가 상승하면 의도적으로 하락시켜 매수 매도를 반복한다는 것이다. 일회성 호재로 상승한 주가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이유도 세력이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주가가 상승해 일반투자자가 추격매수를 하면 일부를 팔아서 주가를 하락시키고, 또 어느 정도 하락하면 다시 매수하여 하락을 멈추고 반등하게 한다는 말이다. 

큰손들은 주가가 상승하기 전에 물량 매집을 최대한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바닥에서는 주로 재료가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재료가 나오면 그만큼 주식을 비싸게 사야 하므로 이를 매우 꺼린다는 것이다. 재료가 노출되기 시작하는 시점은 주가가 이미 많이 올라 있는 상황이라면서 바닥국면에서는 급등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지루하게 횡보조정을 하면서 투자자들을 지치게 만들고, 가격이 싼 구간을 활용해 물량을 대량으로 모으는 작업에 몰두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 사실을 역이용하여 주가 위치가 바닥이면서 거래가 적으며 캔들 길이가 짧아졌을 때 세력과 함께 주식을 싼 가격에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기본적으로 주식을 분석할 때 EPS와 BPS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PER가 10배수 이하, PBR가 1배 미만, ROE 10% 이상이며, 부채비율이 100% 이하이고 유보율이 높을수록 좋은 주식이라고 말한다. 특히 이 책에서는 주가가 200일선을 기준으로 상승을 시작하고, 상승했던 주가가 200일선까지 하락하면 하락을 멈추기 때문에 200일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것은 조셉그린빌의 법칙으로 200일선이 우상향일 때는 주식을 보유하고 반대일 경우 관망하라는 지침에 따른 것이라 한다. 따라서 이동평균선들이 역배열을 이루면서 주가가 200일선 아래에 있는 종목들은 분석종목에서 제외하며 200일선 위에 있는 종목군으로 압축해서 투자 종목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한편 상한가가 나온 종목은 관심 종목에 편입해두고 지속적으로 체크하라고 조언한다. 이른바 갭 상승은 세력의 힘이 매우 크다는 말이고, 갭 상승이 연속으로 나온다는 것은 강한 세력의 개입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신고가는 과거의 매물이 전부 소화되었기 때문에 저항 매물이 없어서 거래만 실리면 탄력적인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이동평균선이 한 점으로 모이는 것에 주목하고 이동평균선의 결집이 이루어지고 나면 급등 아니면 급락으로 보면 된다고 조언한다. 이동평균선이 결집된 후 거래량이 분출되는 지점은 상승의 초기 국면으로 대시세를 예고한다면서, 상승 초기에 매수가 이루어지고 나면 이동평균선이 일정한 간격으로 벌어질 때까지 지속 보유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동평균선이 정배열 상태를 유지하며 일정한 간격으로 벌어지면 매도타이밍이 찾아오는 징조라는 것이다. 정배열은 주가가 제일 위에 있고 그 아래로 5일, 20일, 60일, 120일, 200일 선이 차례대로 배열된 상태를 말한다. 정배열로 주가가 이동평균선 위에 존재하고 그 이동평균선이 우상향한다면 이 종목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고민해 보아야 한다는 말이다. 특히 이동평균선 매집을 통해 상승하는 종목은 주가가 이동평균선 근처에서 협띠를 형성하며 횡보기간을 거친다고 한다. 협띠란 주가가 상승과 하락을 제한적으로 반복하며 이동평균선을 깨지 않고 옆으로 흐르는 경우라 한다.

주식을 살 때는 섣불리 바닥을 예측하여 사지 말고 주가가 바닥을 다진 후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이평선이 정배열을 이룰 때 분할매수하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 8부 능선까지 주가가 하락하면 매도하면 된다고 말한다.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하여 이동평균선 정배열 상태에서 5일선, 20일선 위에 주가가 위치해 있을 때 매수해야 하며, 연속상한가를 가던 종목이 상한가를 가지 못하면 일단 매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 밖에도 거래대금이 3조원 이하이면 저가주, 부실주, 관리주, 우선주를 매매하고, 4조에서 7조이면 중소형주, 개별주를 매매하며, 8조원 이상이면 대형주, 우량주를 매매하라고 조언한다. 악재가 나온 후 부정적인 뉴스가 계속 나와도 대량거래가 실리면 바닥을 알리는 사인으로 주가는 상승할 것이며,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업종과 종목은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등 펀더멘탈을 갖춘 우량주 및 대형주이고 중기적인 관점으로 매집하는 만큼 향후 상승 가능성이 높으므로 계속 주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악재가 지속적으로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하지 않는다면 조만간 저점 구간인 바닥이 찾아오며, 반면 호재가 계속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하지 않는다면 조만간 고점을 찍고 하락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신용물량이 많은 종목은 상승이 어렵다면서 기업이 저평가되고 세력의 매집이 확인된 종목일지라도 신용이 많으면 세력은 흔드는 과정을 통해 신용물량을 떨어낸 후에 다시 상승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