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실전투자대회 우승자들의 주식투자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주식 초보자 입장에서는 따라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대부분 초단타매매 또는 단타매매 방법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인데, 무엇보다 그런 경험이 많아야 할 것 같다. 대표적으로 현재가창에서 초 단위로 주가의 움직임을 판단하여 매수, 매도, 손절매하는 스캘핑을 소개하고 있는데, 스캘핑 매매 기회는 거래량이 많고 순간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승 추세를 만들 때가 매매하기 제일 좋은 조건이며, 장 초반에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보통 스캘핑 고수들은 오전 10시 이내에 하루 대부분의 수익을 얻고 그 이후에는 리스크를 관리한다면서 말이다. 또한 전체 시장이 상승할 때 시장 주도주의 일봉이 5일 이동평균선에서 지지되며 다시 상승하는 지점이 눌림목이라면서 이 지점에서 매수하는 눌림목 매매도 소개하고 있다. 단기 매매 방식으로 거래 대금과 거래량이 수반될 때 기존의 저항선을 큰 거래 대금과 거래량으로 뚫는다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도 말한다. 물론 일반인들도 쉽게 할 수 있는 투자 방법도 소개해주고 있는데, 국내 또는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기업들의 주가가 조정할 때마다 분할 매수하는 방법과 국내 증시 특징이 박스권이므로 어떠한 이유로 증시가 급락했을 때 이전 시장 주도주를 바닥권에서 분할 매수하는 방법을 추천해주고 있다.

개인적인 경험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시간외단일가 매매에서 상승하는 종목의 주가 조정 시간대는 오후 4시 50분에서 5시 10분이라면서, 평균적으로 이때 상승 종목을 가장 저점에서 매수할 수 있다고 언급한다. 시간외단일가에서 상한가로 마감하게 되면 대부분 다음 날 +10~20% 정도 갭 상승으로 출발하게 될 확률이 크다면서 시간외단일가 매매 시 분명한 재료가 있어 상한가에 진입하는 종목을 매수해 다음 날 시초가 부근에 매도하면 수익을 얻을 확률이 있다고 조언한다. 반대로 시간외단일가에서 주가가 하락하면 다음 날 장전시간외 매매에서 매도세가 나오게 되어 시초가가 하락 출발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결국 주식 투자자라면 적어도 자신이 투자할 종목에 대해 시간외단일가 가격이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한 후에 다음날을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한다. 테마주 매매의 경우 대장주가 300% 이상 상승 후 일봉 차트에서 위꼬리를 달고 음봉 캔들이 발생한다면 그때가 고점이라고 인식하고 매도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이후 5일 이동평균선을 깨고 내려온다면 테마주로서는 거의 고점을 찍었다고 보면 된다면서 말이다. 테마주 중 강한 대장주 종목은 10일 이동평균선에서 잠시 되반등이 나오기도 하지만 추가적으로 강한 재료가 나오지 않으면 전고점을 돌파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경험상 강력한 호재 뉴스는 M&A, 3자 배정, 우회상장, 기술 수출이며, 약한 뉴스는 수주 공시, 실적 호전, 자사주 취득, 주식 소각, 채권단의 자금 지원이라 한다. 강력한 악재 뉴스는 횡령과 배임, 계약 파기, 주주배정 유상증자, 감자이며, 약한 악재는 수주 취소, 적자 전환, 자사주 처분, 신주인수권부사채 및 전환사채 상장이라 언급하고 있다. 테마나 재료로 인해 많이 상승했을 때 고평가라고 판단되면 공매도 하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는데, 다시 가격이 오르더라도 기다리다 보면 오르기 전의 가격으로 되돌아오는 성질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수급주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및 매도세를 추적하여 외국인과 기관이 살 때 같이 사고 팔 때 같이 파는 외국인 및 기관 추종 전략을 취하면 되고, 세력주는 세력의 매수 및 매도세 추적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단기 급등 후 눌림목 매매를 하거나 특정 차트 형태에서 매수세가 쏠릴 때 사는 돌파 매매를 주로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정 기간 횡보하면서 거래량이 터질 때 기관이나 외국인이 들어왔다면 시세가 이어질 확률이 굉장히 높다면서, 이 때 시간별 매수량을 확인하면서 장중 조정이 왔을 때가 좋은 매수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외국인의 경우 한번 매수하기 시작하면 연속적으로 매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별 매매 동향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말이다.

52주 신고가 부근에서 개인이 매도하고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매수할 경우에는 주목해야 하는데, 개인들이 가장 많이 매도했는데 이 물량을 외국인과 기관이 받았을 경우 주가는 훨씬 큰 상승을 보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또한 신용공여 잔고 추이가 급격히 상승하다가 더 이상 상승하지 않을 때는 항상 기관, 외국인들은 매도 포지션으로 변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밖에도 기술적 분석의 효율은 기본적으로 전체 시장이나 개별 기업의 주가가 장기간 우상향 해야 결과가 좋다거나 우량한 회사라도 감사보고서가 늦게 나온다는 것은 무엇인가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거나 HTS 기사를 보면 무슨 특징주라 지칭하여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보고 따라서 매수할 경우 주가가 오를 확률은 20%도 안된다는 언급도 있다. 한편 전업 트레이더의 경우에는 종합시황창에 나오는 뉴스를 보고 종목을 찾는 연습을 하라고 조언하고 있는데, 보통 자신이 원하는 키워드를 넣어서 알람 소리를 설정해두면 계속 집중하지 않아도 쉽게 원하는 뉴스를 캐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전반적으로 전업 주식 투자자라면 한 번쯤 꼼꼼하게 읽어봐야 할 주식투자서라 할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나중에라도 기회가 되면 실전투자대회 같은 곳에 참여해 경험을 쌓아보고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