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캐럴은 단순히 표지가 예뻐서 고른 책인데 읽을수록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었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라는 즐겁고 행복한 날이지만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스크루지 영감이 주인공이다. 스크루지 영감이 느끼는 크리스마스는 쓸데없이 쉬는 날, 거지들이 돈을 구걸하는 날, 추워서 난방비가 많이 나가는 날이다. 이런 그 앞에 3명의 유령이 나타나고 영감은 자신이 인생에서 놓친 많은 것들을 깨닫는다.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 걸까? 무엇이 내 인생에 가장 가치 있는 것일까? 생각한다. 만약 30년 뒤에 내가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유령의 형태로 본다면 뭐라고 하고 싶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그리고 나는 10년 전 나에게 돌아가 봤다. 누구에게나 친절해라. 더 많이 기부하고 봉사해라. 항상 현재를 충실히 살아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해라. 집 밖으로 나가라. 이런 말들을 해주고 싶다

혹시 모르지 지금이 아무도 모르게 주어진 두번째 기회, 두번째 삶을 살고 있는지도! 이 책을 읽고 항상 10년 뒤에 지금 나에게 뭐라고 말할까?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