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지

태이아빠
- 작성일
- 2015.2.9
킨포크 KINFOLK Vol.1
- 글쓴이
- 킨포크 저/김미란,최다인 공역
책읽는수요일
비슷한 판형으로 나오던 페이퍼가 아직도 나오는지 모르겠다.(확인 결과 아직도 나오고 있다. 이 잡지 진짜 수명이 기네..벌써 창간 16년째다!!) 황경신 편집장의 감각적인 글에 꽂혀서 나오는 족족 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챙겨 보지 않은지도 오래다. 왤까?
킨포크 얘기를 하다가 페이퍼로 빠졌는데 모처럼 이 책을 보니 페이퍼가 반사적으로 떠올랐다. 비슷한 판형, 비슷한 사진과 감각적이고 소박한 글들. 다만 페이퍼처럼 다양하고 복잡하지 않고 그냥 여백을 많이 비워둔 느낌의 사진과 글들이었다.
책은 전반적으로 소박하고 단순하다. 누구나 할 수 있을법한 샌드위치와 샐러드 만드는 법, 자기만의 쉬는 법과 떠난 이야기, 이국에서 보낸 소소한 체험담들이 담겨있다. 출근하는 40분동안 읽어낼 수 있을 정도로 가볍다. 다시 읽을만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책꽂이에 있으면 관심가는 꼭지를 10분정도 읽으면 좋을 그런 잡지.
요즘 킨포크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리길래 읽어봤지만.. 내용면에서는 그 옛날 페이퍼의 손을 들어주고 싶었다. 오히려.. 지금보다 그때가 더 낫지 않았나? 싶은 건 단순히 나이든 사람의 회고 취미인지. 아니면 정보가 범람하는 요즘이 더욱 볼만한 글들이 줄어든 탓은 아닌지.. 그걸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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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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