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양/문학/인문

dyerso
- 작성일
- 2022.11.22
걷기 속 인문학
- 글쓴이
- 황용필 저
샘솟는기쁨
인생은 예상한대로 흘러가지 않음을 느끼는 요즘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나아간다.
김태우의 <사랑비>를 듣다가 보면, '걷다가 걷다가 걷다보면'이라는 가사를 만나게 된다. 계속 걷는다면 언젠가는 지구 끝까지 나아가 온 세상 친구를 만날 것이라는 동요까지 걷는다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노래가사가 많다.
이 길 위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 인물들을 마주하자면 인생은 다채로움으로 채워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비아토르, 인생은 비아토르가 아닐까. 걷는 도중에, 걸으면서 살아가는 것이니까.
책에 나오는 여러 인물처럼, 우리는 걷는다. 어떠한 목적 없이 걸을 수 있지만,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도 한다. 그리곤 걸으면서 사유한다. 마치 예전의 철학자들처럼 생각하기 위해서.
일 때문에 생각지 못한 하루의 걸음수는 보통 만보를 넘어간다. 이 걸음이 헛되지 않은, 삶의 길을 열어가고 생각을 품는 걸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며. <걷기 속 인문학>을 마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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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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