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리뷰

e4me71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4.8.6
사실 나는 명량을 책보다는 먼저 영화를 먼저 보았다. ^^;; 최민식이라는 배우의 카리스마가 이순신이라는 배역에 어떻게 어우러질것인가 하는 생각도 있었고 명량해전의 감동을 직접 느껴보고 싶었는데 역시나 소름이 돋을정도로 감동적이었다.
책의 첫머리는 이순신장군의 모습부터 나오는다. 백발 머리에 이순신장군의 수군과 백성들이 죽은 모습을 생각하며 울분을 토해내는 그의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나라에서는 배 12척으로는 왜적을 이길수 없음을 일찌감치 포기하고 이순신장군을 육지로 와서 싸우라 하지만 이순신은 자신의 고집을 꺽지 않는다. 바다를 버리면 곧 조선은 왜적의 손에 넘어가리라는 것을 알기에 그는 바다를 버리지 않으려 하지만 그의 밑에 있던 장수들은 이순신의 고집에 급기야 반기를 들지만 이순신의 고집을 꺽지 못한다. 그리고 이순신은 하나 남은 구선을 완성하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그를 미워하던 배설의 모략에 구선은 불타버리고 이순신을 시해하려고 한다. 이순신은 다쳤음에도 구선이 불타는 모습에 울부짖고 안타까워하지만 남아있는 판옥선 12척으로라도 바다를 지킬려고 한다. 그도 왜적의 300척을 이길수 없다 생각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는다. 이순신의 패기와 장군의 모습을 흠모하던 왜군이었던 준사가 늘 이순신에게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고 그리고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구루지마라는 새로운 이를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가 이순신장군에게 죽임을 당한 자의 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300척이 쳐들어 올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300척이 쳐들어 온다는 소식에 백성들과 수군들은 안절부절못하고 심지어 수군 한명은 도망치다가 이순신장군의 칼에 목베임을 당하기도 한다. 구선도 없고 파손이 심한 판옥선 12척으로 300척을 이기리라는 것은 꿈도 꿀수 없지만 그는 끝까지 싸워보기로 다짐한다. 그래서 육지에 있던 집들을 모두 불태워버리고 바다에서 죽기로 각오를 한다. 백성들은 자신의 아들 이회가 인솔해서 안전한곳으로 피신시키고 이순신은 판옥선 12척과 함께 바다로 나간다. 그 와중에 승려들도 이순신을 도와주러 그의 배에타고 그리고 이순신의 밑에 있던 죽은부하의 아들 배수봉과 김중걸이라는 선비또한 배의 노를 젓기 위해서 승선하기도 한다. 김중걸과 배수봉은 준사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이순신에게 온 이들로 배수봉은 그의 아버지가 왜적의 손에 죽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그런 배수봉은 이순신장군에게 대장선에서 싸울수 있도록 허락을 구하지만 이순신은 수봉이 어리다 하여 노를 저으라 한다. 그래서 수봉과 중걸은 대장선에서 노를 젓는다. 영화에서 와 같이 명량의 해전이 또 한 멋있어서 읽으면서 내내 영화를 보는듯 해서 손에 땀을 쥐고 읽었던것 같다.
사실 낡은 판옥선 12척으로 왜적의 300척을 어찌이길까 생각했지만. 울돌목에서의 싸움은 이순신장군이 바다의 흐림을 잘 알았던것도 있었으며 장군의 패기와 용기가 없었다면 그 싸움은 이길수 없었을것 같다. 싸움와중에 그의 부하들은 멀찌감치 떨어져서 대장선을 도와주지 않았지만. 나중에는 11척이 와서 같이 장군의 전술을 알고 그리고 그의 마음을 알고는 같이 도와주는 장면에서는 눈물이 났었다. 이순신장군이 얼마나 외로웠을지 ~정말 생각만 해도 답답하고 힘드셨을것 같은 생각을 해보면 그저 눈물이 날 따름이었다. 그리고 이 명량해전을 이기고 구선을 만들어 왜적의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끝을 맺는다.
이 책에는 이순신장군뿐만 아니라 왜군이지만 이순신장군을 흠모한 준사와 나라를 위해서 싸운 승려들, 백성들, 그리고 왜적의 동태를 살피며 다니던 임준영의 거룩한 죽음과 그의 아내 정씨와 그리고 백성들, 그리고 수군들 모두가 영웅이었던 이야기였던것 같다. 오늘날 이런 이순신장군 같은 분이 계시다면 요즘같이 어지러운 세상은 되지 않았을것 같아 안타까울따름이다.
하지만 믿는다. 언젠가는 이순신장군같은 백성을 위해서 싸우는 이가 나타나리라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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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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