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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심리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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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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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심리 수업

윤우상 저
심플라이프


육아서를 읽다보면 반성하게 되고, 다짐하게 되고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득 생기곤 한다. 무언가 엄마로서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만 죄책감이 생길 때도 있어 마음이 아플 때가 많았다. 그런데 이 책 '엄마 심리 수업'은 그야말로 엄마를 위한 엄마를 다독여주며 힘을 더해주는 그런 책이다. 그리고 엄마로서 궁금했던 부분, 엄마로 갖게되는 생각들을 바꿀 수 있게 해주었다.

 

43p. 아이에게 내가 지금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잘 살펴보고, 아이를 만나는 내 마음이 어떤지 잘 들여다보는 걸로 충분하다. 무의식을 만나는 길은 '자기 성찰'에서 시작된다. 현명한 엄마는 자기 성찰을 잘하는 엄마다.

 

55p. 대개 부모의 성향이 아이에게 투사된다. 아이 속에 엄마나 아빠의 안 좋은 면이 들어 있으면 그걸 못 견딘다. 나의 성격이나 배우자의 성격은 어떻게 못 해봤지만 아이는 아직 어리니까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한다. 내 성격도, 배우자의 성격도 조금도 고치지 못했으면서 어떻게 아이는 바꿀 수 있다고 믿는가.

기질은 소질이다! 기질은 그 사람이 갖고 태어났고 가장 잘하는, 가장 잘 맞는 '생존 기술'이다.

 

내 자신이 내성적인 성격이기에 아이는 외향적으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 항상 컸던 것 같다. 그래서 나보다 적극적인 성격의 기질을 보이는 내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가끔 소심한 듯한 행동을 보일 때면 그 모습을 보고 있기가 힘들 때가 있다. 내 아이는 외향적이였으면 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자꾸 욕심이 생기는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을 앞으로는 하지 않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아이의 성향과 기질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이 아이의 장점이자 생존 기술이라고 생각해야겠다. 내가 혹시라도 아이의 어떤 기질을 아쉬워한다면 이 또한 아이에게 전달될 수 있기에 아이의 기질도 존중해줄 수 있도록 해야겠다.

 

 

 

 

56p. 내 아이를 찬찬히 바라보자. 내 아이 속에 누가 들어 있을까? 내 아이 속에 누군가를 집어넣고 못마땅해하고 미워하고 걱정하고 있지는 않나. 지금 나는 고장 난 아이, 고장 날 것 같은 아이를 고치는 '엄마 수리공'으로 살고 있지 않은가? 순수한 내 아이에게 부정적인 모습을 덮어씌우고 있지 않은가. ... 그러면 고쳐야 한다. 아이가 아니라 엄마를 고쳐야 한다. 아이가 고장 난 게 아니고 엄마의 눈이, 엄마의 마음이, 엄마의 생각이 고장났다.

 

 

91p. 체면은 눈치를 만든다. 체면 부모는 대개 눈치 부모다. 엄마가 늘 교육한다. 누구를 만나면 인사 잘해야 한다. 말조심해라. 존댓말 써라. 어른 앞에서는 예의 바르게 앉아라..... 엄마가 아이를 예의 바르게 키우는 건 당연하고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이런 교육을 하는 엄마의 무의식을 봐야 한다. '더불어 사는 아이'가 되기 위함인가. 아니면 '욕 안 먹는 아이, 욕 안 먹는 엄마'라는 체면을 위함인가?

 

이 부분에서 뜨끔했다. 나는 체면을 더 생각하는 부모였던 것 같다. 남들의 시선이 신경쓰여서 아이가 인사를 잘 했으면 좋겠고, 어른이 물어보면 대답도 잘 했으면 좋겠고, 이런 생각들이 많았다. 앞으로는 체면보다는 내 아이가 이 사회에서 어떻게 더 잘 더불어 살 수 있을지를 더 고민하고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82p. 엄마의 미안함을 줄여야 한다. 모든 엄마들이 실수하고 실패한다. 아이의 어떤 모습을 보고 '내 탓이야'라는 마음이 들 때, 무조건 고개를 젓자. 도리도리를 하자.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 도리도리를 훈련해야 한다. '도리도리 엄마'가 좋은 엄마다.

 

아이아 어떤 좋지 않은 행동을 할 때마다 나 때문에 그렇게 된 건 아닐까 죄책감이 들 때가 많은데 이럴 때일 수록 도리도리를 하며 성장하는 엄마의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줘야겠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와 함께 좋은 시간들을 보내기 위해서는 엄마로서 내 자신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 물론 아이를 키우면서 내 본성, 내 성격도 더 잘 알게된 부분도 있다. 이렇게 확실하게 와닿은 나의 모습을 잘 이해하고 엄마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항상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바꾸려 하기보다 엄마가 더 바뀌고 성장해나가야 한다는 사실. 아이는 있는 그대로 사랑으로 감싸줘야 한다는 그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이 책은 엄마로서 위로도 되었고 자신감도 심어주었기에 그리고 엄마의 불안한 심리상태를 잘 풀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기에 엄마라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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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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