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100세 시대> 라는 단어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고 나 자신도 100세까지 살 수 있을거라는 가정하에 인생을 계획해야 하는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20세 이하인 사람들은 120세를 염두에 두고 인생계획을 세워야 할수도 있다.

나의 몸을 사용해야 하는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내몸을 아끼고 관리하며 잘 사용해야 한다는건 우리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평생 숙제가 된듯 하다.

그런데 이런 100세 시대에 내 몸을 잘못 사용해 노화를 가속화시킨다는 것은 남들보다 먼저 죽음을 맞이하거나 고장난 몸으로 고통스럽게 더 오랜 세월을 버티다 죽어야 한다는걸 의미한다. 이 두가지 경우 모두 우리가 원하는게 아니라는건 자명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노화에 대해 잘 이해하고 노화를 최대한으로 늦춰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긴 세월을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책의 저자는 노년내과 전문의이다. 그래서 책 내용은 노화에 대한 기본적이고 과학적인 지식들을 담고 있으며 꽤 전문적인 지식들도 다루고 있다. 이를 토대로 몸의 노화 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도 중요하게 여기며 노화를 늦추기 위한 삶의 태도와 습관 등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우리나라 저자가 노화에 대해 쓴 책 중에 가장 종합적이고 체계적이며 실천적인 첫번째 책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