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들어오는 해외 영화중에서 인도영화는 그다지 환영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인데,그 이유는 지나치게 긴 러닝타임으로 인하여,우리나라 개봉 버전으로 편집을 하여도 2시간은 훌쩍이기 때문인 이유와,인도 영화 특유의 뮤지컬 장면들을 시도 때도 없이 영화에 집어 넣기 때문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흥행을 거둔 "세 얼간이"처럼 기존 영화 스타일의 질린 우리나라 영화팬들은 이제는 국적이 중요한 것이 아닌 시나리오의 참신함을 더 보게 되는 것 역시도 현실이다.

그런 상황에서 보게 된 이 인도영화는 기존 인도영화 스타일을 완전히 버리지는 않았지만,최대한 축소하면서도 인도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스릴러 스타일의 영화를 보여줌과 동시에 계속되는 반전에 반전이 영화 보는 재미를 더욱 높이고 있다.

게다가 이 영화는 범인이 누군이가?에 촛점을 맞춘 영화가 아닌,처음부터 살인사건이후 범인과 목격자를 밝힌후 벌어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시나리오에 탄탄함이 없었더라면,싱거울수 있었던 상황들을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매력적인 캐릭터와 반전으로 관객의 시선을 계속 스크린에 고정시키는 힘이 있는 그러한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