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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게
- 작성일
- 2023.1.18
비거닝
- 글쓴이
- 강하라 외 9명
동녘
채식에서 기웃거리는 당신에게.
비거닝.
파스텔톤의 표지에 완두콩,피망등의 야채가 자리잡았다.
재생지와 콩기름을 사용하여 글자들을 채우고 인쇄하였다.
손바닥을 쫙 편만큼의 크기를 가진책이다.
책장을 넘길때마다 재생지 특유의 감촉이 좋다.
표백의 흰색이 아니라 한톤 낮추어진 종이색과
검은글씨에 초록으로 약간의 채색만 넣은 일러스트가
군더더기없이 깔끔하다.
모두 열 명의 사람들이 이야기를 전한다.
책의 앞날개 뒷날개에 다섯명씩 소개를 해준다.
*이라영-예술사회학 연구자
*김산하-생명다양성재단의 사무국장
*김사월-싱어송라이터
*조지 몽비오-영국의 환경운동가
*신소윤-(한겨레)에서 일하고 있다.
*김성한-전주대학교 윤리학과 교수
*박규리-케임브리지대학 공대 연구원
*이의철-직업환경의학.국제생활의학 전문의
*조한진희-채식하는 페미니스트 작가
*강하라-지속가능한 삶에대해 글을쓰는 작가
직업도 삶도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의 주제에대해
생각하고 경험한 것을 이야기하는 책.
독자로서는 책 한권에 다양한 시각을 엿볼수 있어 좋았다.
(뭐라도 하고 싶다면)
이라영,김산하,김사월,조지 몽비오,신소윤
(다르게 하고 싶다면)
김성한,박규리,이의철,조한진희,강하라
열 편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버터 좀 주시겠어요?"
"버터!...버러!....버~~~러!!"
-9페이지
식당에가면 수시로 버터를 찾아대는 이라영은 버터를 너무도 좋아한다.
어학연수 시절 갔던 "이즈니 버터"는 한 시절 그의 세계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할 정도다.
그런 그가 과연 비건 지향이 될 수 있을까..
"나는 붉은살,그러니까 육고기는 현재 먹지 않는다.
페스코 베지테리언이다."-14페이지
"내가 고기를 나의 식탁에서 치워버린 이유는 동물 자체에 대한
착취와 기후 위기의 시급함 때문이다.'-15페이지
"나는 서서히 버터와 이별하는 중이다.
나는 비건 버터를 만들었다."-20페이지
-예술사회학 연구자답게 그림,영화,작품들 속에서 보이는
고기와 여성에대한 불편한 시선들을 말한다.
단지 고기와 우유를 만들어내는 존재로서의 육식과 여성의 관계를
말할 때 생각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선을 느꼈다.
깊이 들어가면 조금 불편한 주제.
"젖을 주는 어머니로 재현되는 여성"-17페이지
육식과 여성의 관계에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아는만큼 보이고 깨달았던 것들을 계기로
이라영은 비건의 길로 들어섰다.
조금씩 식사의 방향을 바꾼다.
"완벽한 소수가 투쟁하며 희생하는 사회보다
불완전한 다수가 공감하며 연대하는 사회가 구조를
바꾸기 더 쉽다.작심 3개월,아니 작심 3일도 좋다.
실패하면 또 작심하면 된다."-24페이지
-콩비지 브라우니,청국장 라테,비건 버터...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고,
다수가 조금씩 실천해보자고 말한다.
실패하면 또 작심하며 다시 또 하면 된다고.
김성한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어릴적 키우던 개 "베니".
산책도 시키지 않았고, 마당 개집에 묶인채
집안엔 들어오지 못했던 그시절의 개들.
현재의 기준에서 보자면 이것이 진정한 사랑이었나
생각되어지지만 그 시절 그것은 당연한 모습이었다.
"어떤 관행이 사회에 널리 퍼져 있을 때,우리는
그 관행을 뒤집어 볼 생각을 하기가 좀처럼 힘들다...
육식을 일상적으로 하고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육식이 문제가 있는 관행이며,이에 따라 채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할 때는 바로 이와 같은 저항을
받게 될 것이다.:-90페이지
-시대와 인식과 가치에 따라 달라지는 관행.
어떤 주제가 쉽게 자리할 수 없는 이유다.
대학에서 동물의 도덕적 지위에 대한 수업을 한 김성한.
어느 날 치킨을 뜯고 있다가 우연히 한 제자와 마주하게 된다.
그 날의 창피함과 스스로에대한 멘붕으로인해
완전채식을 다짐했다.
그러나 완전채식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고기를 너무나 좋아했고 완전채식 식당을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후에 어류까지 먹는 "페스코 채식"으로 전환.
강박에서 벗어나 할 수 있는만큼의 실천을 한다.
"나는 완전채식을 하면서 그보다 덜 철저한 채식을 하는
사람들을 불편한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좀 더 부드러운
시각을 갖길 바란다."-100페이지
-완벽한 기준을 세우고 그에 못미치는 사람과 상황을
판단하지 말고 연대를 통한 변화가 필요함을 깨닫는다.
이전보다 비건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중간에 실패하는 상황도 생긴다.
함께하는 사람들이 불편할까봐,
괜스레 유난떠는 것 같아서,
완벽하게 실천할 자신이 없어서,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니까..
여러가지 이유로 비건이 되는 길이 멀게만 느껴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완벽하게 실천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금씩 많은 사람들이 해나가 보자고..
나도 실패했고 여전히 그러고 있다고
열 명의 작가들은 전한다.
비건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윤리적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인으로서 마땅히 지켜나가야할
자연스러운 것들이 되기를 바라게 된다.
비거닝.
파스텔톤의 표지에 완두콩,피망등의 야채가 자리잡았다.
재생지와 콩기름을 사용하여 글자들을 채우고 인쇄하였다.
손바닥을 쫙 편만큼의 크기를 가진책이다.
책장을 넘길때마다 재생지 특유의 감촉이 좋다.
표백의 흰색이 아니라 한톤 낮추어진 종이색과
검은글씨에 초록으로 약간의 채색만 넣은 일러스트가
군더더기없이 깔끔하다.
모두 열 명의 사람들이 이야기를 전한다.
책의 앞날개 뒷날개에 다섯명씩 소개를 해준다.
*이라영-예술사회학 연구자
*김산하-생명다양성재단의 사무국장
*김사월-싱어송라이터
*조지 몽비오-영국의 환경운동가
*신소윤-(한겨레)에서 일하고 있다.
*김성한-전주대학교 윤리학과 교수
*박규리-케임브리지대학 공대 연구원
*이의철-직업환경의학.국제생활의학 전문의
*조한진희-채식하는 페미니스트 작가
*강하라-지속가능한 삶에대해 글을쓰는 작가
직업도 삶도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의 주제에대해
생각하고 경험한 것을 이야기하는 책.
독자로서는 책 한권에 다양한 시각을 엿볼수 있어 좋았다.
(뭐라도 하고 싶다면)
이라영,김산하,김사월,조지 몽비오,신소윤
(다르게 하고 싶다면)
김성한,박규리,이의철,조한진희,강하라
열 편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버터 좀 주시겠어요?"
"버터!...버러!....버~~~러!!"
-9페이지
식당에가면 수시로 버터를 찾아대는 이라영은 버터를 너무도 좋아한다.
어학연수 시절 갔던 "이즈니 버터"는 한 시절 그의 세계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할 정도다.
그런 그가 과연 비건 지향이 될 수 있을까..
"나는 붉은살,그러니까 육고기는 현재 먹지 않는다.
페스코 베지테리언이다."-14페이지
"내가 고기를 나의 식탁에서 치워버린 이유는 동물 자체에 대한
착취와 기후 위기의 시급함 때문이다.'-15페이지
"나는 서서히 버터와 이별하는 중이다.
나는 비건 버터를 만들었다."-20페이지
-예술사회학 연구자답게 그림,영화,작품들 속에서 보이는
고기와 여성에대한 불편한 시선들을 말한다.
단지 고기와 우유를 만들어내는 존재로서의 육식과 여성의 관계를
말할 때 생각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선을 느꼈다.
깊이 들어가면 조금 불편한 주제.
"젖을 주는 어머니로 재현되는 여성"-17페이지
육식과 여성의 관계에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아는만큼 보이고 깨달았던 것들을 계기로
이라영은 비건의 길로 들어섰다.
조금씩 식사의 방향을 바꾼다.
"완벽한 소수가 투쟁하며 희생하는 사회보다
불완전한 다수가 공감하며 연대하는 사회가 구조를
바꾸기 더 쉽다.작심 3개월,아니 작심 3일도 좋다.
실패하면 또 작심하면 된다."-24페이지
-콩비지 브라우니,청국장 라테,비건 버터...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고,
다수가 조금씩 실천해보자고 말한다.
실패하면 또 작심하며 다시 또 하면 된다고.
김성한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어릴적 키우던 개 "베니".
산책도 시키지 않았고, 마당 개집에 묶인채
집안엔 들어오지 못했던 그시절의 개들.
현재의 기준에서 보자면 이것이 진정한 사랑이었나
생각되어지지만 그 시절 그것은 당연한 모습이었다.
"어떤 관행이 사회에 널리 퍼져 있을 때,우리는
그 관행을 뒤집어 볼 생각을 하기가 좀처럼 힘들다...
육식을 일상적으로 하고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육식이 문제가 있는 관행이며,이에 따라 채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할 때는 바로 이와 같은 저항을
받게 될 것이다.:-90페이지
-시대와 인식과 가치에 따라 달라지는 관행.
어떤 주제가 쉽게 자리할 수 없는 이유다.
대학에서 동물의 도덕적 지위에 대한 수업을 한 김성한.
어느 날 치킨을 뜯고 있다가 우연히 한 제자와 마주하게 된다.
그 날의 창피함과 스스로에대한 멘붕으로인해
완전채식을 다짐했다.
그러나 완전채식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고기를 너무나 좋아했고 완전채식 식당을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후에 어류까지 먹는 "페스코 채식"으로 전환.
강박에서 벗어나 할 수 있는만큼의 실천을 한다.
"나는 완전채식을 하면서 그보다 덜 철저한 채식을 하는
사람들을 불편한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좀 더 부드러운
시각을 갖길 바란다."-100페이지
-완벽한 기준을 세우고 그에 못미치는 사람과 상황을
판단하지 말고 연대를 통한 변화가 필요함을 깨닫는다.
이전보다 비건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중간에 실패하는 상황도 생긴다.
함께하는 사람들이 불편할까봐,
괜스레 유난떠는 것 같아서,
완벽하게 실천할 자신이 없어서,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니까..
여러가지 이유로 비건이 되는 길이 멀게만 느껴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완벽하게 실천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금씩 많은 사람들이 해나가 보자고..
나도 실패했고 여전히 그러고 있다고
열 명의 작가들은 전한다.
비건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윤리적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인으로서 마땅히 지켜나가야할
자연스러운 것들이 되기를 바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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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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