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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frhd2854
- 작성일
- 2022.10.29
미술관 밖 예술여행
- 글쓴이
- 욜란다 자파테라 저
마로니에북스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로 이루어진 <미술관 밖 예술여행>은 예술가들의 캔버스가 된 지구상의 400곳을 소개한다. 욜란다 자파테라는 미술관 안팎에서의 경험이 조합되는 예술을 모아냈다. 특히 새로운 장소와 문화에 대해 배우고 그것과 관련된 예술을 보고자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예술에 흥미 있는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여행 안내서이자 설계자로 기능하길 바라며, 수백 곳에 달하는 전 세계 예술 경험을 한 곳에 모았다.
아시아 중에서도 한국에 대한 내용 중 내가 다녀 온 감천 문화 마을이 수록되어 있다는 것이 새삼 신기하기도 하고, 새롭게 다가왔다. 예술을 키우는 부산의 마을로 소개된 감천 문화 마을은 1950년대 내전 당시 피난민들이 만든 판자촌이던 이곳을 정부가 현지 예술가들과 협력해 도시 재생 사업을 벌였고, 현재의 문화 중심지로 성장한 곳이다.
몇 번 방문했던 곳이자, 근처에 있는 장소에서 예술을 키우고 발견할 수 있다니, 새삼 주변 환경, 그리고 모든 것이 아름다워지는 순간이었다. 어쩌면 인지의 차이일 수도 있지만, 예술에 대한 깊은 생각을 사유하기 전과 후의 느낌은 분명 다를 것이기에 조만간 다시 새로운 느낌을 가지고 방문할 예정이다.
저자의 말처럼 미술의 역사는 세계 박물관과 미술관에 수집된 작품을 통해서만 성립되는 게 아니기에, 예술가가 정처 없이 떠돌고 거닐던 거리나 풍경을 통해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다.
그저 예술을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찾아갈 수 있는 장소를 다루고 있기에, 이 책을 읽는 동안 그러한 장소들에 대한 행복한 꿈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저자의 의도도 이와 같을 것이다. 그저 독자들이 소개된 장소 중 몇 군데라도 방문할 꿈을 꾸며, 상상 이상으로 삶을 풍요롭게 해줄 예술 경험의 세계를 발견하길 바라는 것, 바로 그것이 아닐까.
사실 마로니에북스 예술도서들은 정말 퀄리티도 좋고 내용 또한 우수해서, 신간이 출간되었다고 하면 제목도 보지않고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내가 신뢰하면서도 애정하는 출판사이다. 이번 <미술관 밖 예술여행> 또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굉장한 퀄리티와 내용을 담고 있다. 판형의 크기와 두께감도 물론, 400곳의 장소들의 예술을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기쁨을 모두 누리길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한다.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 :)
?? 1964년 공개된 찬란한 걸작은 대성공이었고 대부분의 의구심을 금방 불식시켰다. 이 작품에서 '배우와 음악가들의 꿈과 창조'를 표현했다고 설명한 샤갈은 파리에 주는 선물이라며 한 푼의 대가도 요구하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파리에서 계속 이방인으로 남아야 했던 점은 아이러니하다.
?? 베이징 UCCA 현대미술 센터의 전초기지로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탐색하는 예술에 기획의 초점을 둔 일시적이며 장소 특정적인 설치와 전시가 언제나 메력적이다. 그럼에도 미술관 주변 풍경과 건물의 거대하고 유기체적인 개방감을 통한 의외의 전망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그 공간이야말로 진정한 예술이다.
?? 1950년대 내전 당시 피난민들이 만든 판자촌이던 이곳을 정부가 현지 예술가들과 협력해 도시 재생 사업을 벌였고, 현재의 문화 중심지로 성장했다. 이는 대담한 변화였고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마을 내 관광 안내 센터에서 지도를 구한 뒤, 뜻하지 않게 마주치는 즐거운 체험들에 푹 빠져보자. 거리 미술, 예술가와의 만남, 공예가와 공방에서 나누는 대화?? 이 모두가 가장 접근하기 쉬우면서 즐길 수 있는, 생생히 살아 있고 번창하는 예술이다.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시아 중에서도 한국에 대한 내용 중 내가 다녀 온 감천 문화 마을이 수록되어 있다는 것이 새삼 신기하기도 하고, 새롭게 다가왔다. 예술을 키우는 부산의 마을로 소개된 감천 문화 마을은 1950년대 내전 당시 피난민들이 만든 판자촌이던 이곳을 정부가 현지 예술가들과 협력해 도시 재생 사업을 벌였고, 현재의 문화 중심지로 성장한 곳이다.
몇 번 방문했던 곳이자, 근처에 있는 장소에서 예술을 키우고 발견할 수 있다니, 새삼 주변 환경, 그리고 모든 것이 아름다워지는 순간이었다. 어쩌면 인지의 차이일 수도 있지만, 예술에 대한 깊은 생각을 사유하기 전과 후의 느낌은 분명 다를 것이기에 조만간 다시 새로운 느낌을 가지고 방문할 예정이다.
저자의 말처럼 미술의 역사는 세계 박물관과 미술관에 수집된 작품을 통해서만 성립되는 게 아니기에, 예술가가 정처 없이 떠돌고 거닐던 거리나 풍경을 통해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다.
그저 예술을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찾아갈 수 있는 장소를 다루고 있기에, 이 책을 읽는 동안 그러한 장소들에 대한 행복한 꿈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저자의 의도도 이와 같을 것이다. 그저 독자들이 소개된 장소 중 몇 군데라도 방문할 꿈을 꾸며, 상상 이상으로 삶을 풍요롭게 해줄 예술 경험의 세계를 발견하길 바라는 것, 바로 그것이 아닐까.
사실 마로니에북스 예술도서들은 정말 퀄리티도 좋고 내용 또한 우수해서, 신간이 출간되었다고 하면 제목도 보지않고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내가 신뢰하면서도 애정하는 출판사이다. 이번 <미술관 밖 예술여행> 또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굉장한 퀄리티와 내용을 담고 있다. 판형의 크기와 두께감도 물론, 400곳의 장소들의 예술을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기쁨을 모두 누리길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한다.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 :)
?? 1964년 공개된 찬란한 걸작은 대성공이었고 대부분의 의구심을 금방 불식시켰다. 이 작품에서 '배우와 음악가들의 꿈과 창조'를 표현했다고 설명한 샤갈은 파리에 주는 선물이라며 한 푼의 대가도 요구하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파리에서 계속 이방인으로 남아야 했던 점은 아이러니하다.
?? 베이징 UCCA 현대미술 센터의 전초기지로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탐색하는 예술에 기획의 초점을 둔 일시적이며 장소 특정적인 설치와 전시가 언제나 메력적이다. 그럼에도 미술관 주변 풍경과 건물의 거대하고 유기체적인 개방감을 통한 의외의 전망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그 공간이야말로 진정한 예술이다.
?? 1950년대 내전 당시 피난민들이 만든 판자촌이던 이곳을 정부가 현지 예술가들과 협력해 도시 재생 사업을 벌였고, 현재의 문화 중심지로 성장했다. 이는 대담한 변화였고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마을 내 관광 안내 센터에서 지도를 구한 뒤, 뜻하지 않게 마주치는 즐거운 체험들에 푹 빠져보자. 거리 미술, 예술가와의 만남, 공예가와 공방에서 나누는 대화?? 이 모두가 가장 접근하기 쉬우면서 즐길 수 있는, 생생히 살아 있고 번창하는 예술이다.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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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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