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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 나는
글쓴이
최수현 저
가하
평균
별점9.3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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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그 여름의 만남.

3학년 3반 반장 윤제희.

3학년 3반 부반장 이재이.


2002년. 그 여름의 재회.

한국대학병원 피부과 전공의 윤제희.

한일 유니폼 영업팀 이재이.



7년차 직장인 재이는 오늘도 영업을 나선다. 그러다 문득 거리를 둘러보니 다들 월드컵의 분위기에 들떠 있다.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 하지만 택시가 안 잡히는건 곤란했다. 그러다 그를 만났다.

9년만에 만난 반장 윤제희. 여전히 멋있는 내 첫 사랑.


"이재이 너 맞네."

"...... 오랜만이야."



제희는 월드컵으로 인해 꽉 막힌 도로때문에 평소와 다른 길로 나선다. 그러다 그의 시야에 들어온 한 사람. 좀처럼 택시를 잡지못해 곤란해하는 그녀는 9년만에 만난 여전히 예쁜 자신의 첫 사랑이였다.


"이재이."

"너 나 몰라?"



-

1993년의 두 사람은 반장과 부반장으로써 티격태격을 하면서도 풋풋한 첫 사랑의 감정에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그러다 8월의 1차 수능 시험을 치루고 난 어느 날 재이네 가족은 서울을 떠나 대전으로 터를 옮겨야만 했고, 재이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희를 찾아가 함께 엑스포를 다녀오는 것을 마지막으로 제희에게 한 마디 말 없이 서울을 떠난다.


그리고 시작된 9년의 공백.


제희는 삐삐에 음성메세지를 남기며 재이를 그리워했다. 10건밖에 저장되지 않기에 아끼고 아껴가며 재이를 향한 그리움을 토해내던 제희.

딱 10년. 10년까지만 기다려보려 했던 제희의 눈앞에 기적처럼 재이가 나타났다. 운명처럼.



-

1993년과 2002년 여름은 뜨거웠지만 애달프고 서글펐다. 가정형편으로 대학도 포기한채 사회생활을 시작해야만 했고 지금도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 버거운 재이지만 제희와의 재회는 그런 그녀가 자신도 몰랐던 모습을 끌어내게 만들었다. 

재이가 말 없이 자신을 떠났던 이유를 알았지만 모른척 했던 제희. 자신의 어머니를 원망하고 싶지않아서. 재이는 반드시 찾을 수 있을거라 믿어서.

그래서 이번만큼은 똑같은 이유로 재이를 놓칠수가 없는 제희. 사랑할수 밖에 없는 재이임을 알아달라고 말한다.



-

착하디 착한 재이로 인해 답답하게 느낄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제희가 확실히 재이를 붙잡고 표현을함으로서 마냥 답답하지 않았다. 잔잔하면서도 아련한 느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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