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 대공님의 귀하디귀한 여동생 4권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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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에는 원치 않는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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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로맨스의 정석, 같은 분위기가 보여지는 4권이었습니다. 귀하디귀한 여동생 때문에 마음쓰는 디트리히, 솔직히 1권에선 어떤 남자 주인공이 되는건지 전혀 감도 안왔는데 4권 쯤 되니 이제야 디트리히가 어떤 캐릭터인지 확실히 알겠어요. 이 소설은 조금씩 변하는 주인공들의 관계나 심리 변화가 재미있는 요소인 것 같아요. 너무 호흡이 느려서 지루한 것도 아니고, 흥미로운 사건들과 다른 등장인물들과의 갈등도 계속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어서 계속 재미있게 두 사람의 서사를 지켜보는 느낌이라 몰입도도 좋네요. 샤를로트 캐릭터를 특히 인상적으로 봤는데, 주인공이 생각한 원작 속 샤를로트와 실제로 관계를 형성해가는 샤를로트의 갭에 이마 짚으며 성가셔하는 아닛사가 특히 공감도 가고 재밌네요. 바로 다음 권으로 넘어가게 만드는 소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