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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OMILE아이스티by정소예다
- 작성일
- 2022.10.22
ADHD 우리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
- 글쓴이
- 신윤미 저
웅진지식하우스
<ADHD 우리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 서평단으로 뽑혔다! 주변에 ADHD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옛날 같으면 그저 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로 불리었을 이 아이들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고 불리는 ADHD 증상은 대뇌의 전전두엽 발달이 더디어 나타나는 것이라고 한다.
소아정신과 전문의 신윤미 교수를 믿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가장 궁금했던 파트는 사회성부분과 공부법이었다. 한국의 많은 엄마들이 공부를 중요하게 생각하다보니 친구들과의 관계 맺기는 뒷전일 수 있다. 어떠한 것이 먼저다라고 확언하기는 힘들지만, 학업수준이 조금 떨어진다고 해서 사회에서 도태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회지능 social intelligence 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관계 안에서 적절하게 행동하고 말할 수 이는 능력이다. 저자는 두 가지 질문으로 학교생활과 친구관계를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점심시간에 밥은 누구랑 먹어?"
"체육 시간에 운동장 나가면 스탠드에 누구랑 같이 앉아?"
-160쪽
또한 하루에 10분이라도 아이와 아이컨택하면서 '너의 생각을 말해줘, 너의 의견은 소중해' 라고 말해준다면 아이에게도 내면에 질문도 집중해서 들어야할 말이라는 문제의식이 생겨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아이의 마음을 다독이고 이해해주는 감정코칭형 부모의 조건은 무엇일까? 자녀의 부정적인 감정을 힘들어하지 않는다, 자녀의 마묘한 감정도 잘 감지한다. 자녀에게 특정 감정만을 강요하지 않는다. 등의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다.(195쪽) 나는 감정코칭형 부모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자존감이 중요하다. 교육이란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것이 전부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ADHD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활동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나, 한글 익히기, 둘, 하루 10분씩 글씨쓰기 연습하기 셋, 에너지 발산을 위한 체육활동 시키기 넷, 소근육 발달을 돕는 악기 하나 배우기 등이다. 감정형코칭과 독서, 부모의 관심 및 격려가 더해진다면 거의 자잘한 문제는 해결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ADHD 아이들을 양육하는 분들, 가르치는 교육자 들에게 많은 도움이될 책이다. 자가진단부터 가족관계, 일상, 사회성, 학습성, 사춘기, 약물치료까지. 아이들을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으려면 ADHD에 대해 공부해야 하기에 입문기본서로서 적당하다고 느껴졌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오랜시간 아이와 부모들을 만나온 저자의 따뜻한 마음도 느껴져서 더 좋았다.
이 책을 보는 분들이라면 '내 아이에게 집중한다.'를 큰 원칙으로 삼아주세요. 부모인 내가 똑바로 길을 찾아가야 아이도 그 길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다른사람 말에 휘둘리지 마시고 우리 아이에게 유효한 치료에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71p)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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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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