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어주는여자

내 딸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들. 10대가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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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장에 이르는 길은 멀고도 험하지만 넘고나 뒤돌아보면 어찌나 그리운지... 나의 유년기에 대한 애틋한 기억으로 오래도록 놓기 싫었던 책. 나 혼자 심윤경님이 치세대 박완서님에 버금가는 작가가 되길 빌어본다. 역시 우리 소설을 사랑할 수 밖에 없어!

  2. 공부나 친구로 인해 맘이 가라앉고 우울할 때 읽으면 으하핫 웃으며 그래! 까짓거 재미나게 지내자!하는 마음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책. 류의 유쾌한 농담과도 같은 학창시절(실화라는데..)을 보면 뭔가 사고라도 쳐 추억을 남겨야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면 어쩌지?

  3. 어떠한 성공신화와도 비교할 수 없는 감동과 반성을 주는 책이면서 교훈적이거나 재미없기는 커녕 낭만과 향기가 가득한 책. 이 책을 늘 곁에 두고 보면서 10대때 보았더라면 좋았을걸...하는 쓸데없는 후회를 해본다.

  4. 아직도 절판임이 충격인 책. 중국계 미국인 에이미 탄이 쓴 아름답고 애잔한, 그러면서도 신비로운 이야기. 한장한장 아쉬워하며 심취하여 읽은, 두껍지만 아쉽게만 느껴지는 책. 책을 덮을 때의 깊은 공감과 아쉬움을 우리 딸도 꼭 느껴보길.

  5. 우리가 살아온 세상에 대한 엿보기로 보여주고픈 책. 내가 아끼는 성장소설. 나성여관에 붙어사는 사회와 국가에 의해 망가진 인간군상들의 묘사가 살갗에 닿는 듯 친근하고 주인공은 친정동생처럼 살가왔다. 삭막한 세상의 촌스럽기 짝이없는 게 사랑이라지만 바로 그런 세상에 대한 애정이 넘쳐나는 책. 우리 딸 세대엔 여기 나오는 이야기들이 일제시대 얘기 같이 느껴지면 어쩌지?

  6. 단 한번 읽었지만 지금도 이 책의 문장과 장면이 선명히 떠오른다. 이 책을 읽으면서 훌쩍대며 울었던 내 모습도. 라임오렌지나무, 제제, 뽀르뚜까. 딸의 마음에도 그들이 아로 새겨질거다. 성장소설의 고전.

  7. 먹먹함. 그게 이 책을 읽히고픈 이유. 박완서님의 모든 책을 사랑하고 추천하지만 이 책의 클라이막스에서 내가 느꼈던 그 심장이 소리를 내며 아파하는 거 같았던 느낌 때문에 가장 내 딸에게 보여주고픈 책이 되었다.

  8. 전 세계 누군들 이 책을 추천 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인간의 존엄성을 찬미함과 동시에 인간의 사악함과 어리석음을 준엄하게 꾸짖는 책. 술술 읽히는 문장에 공감가는 묘사, 재미까지 다~갖추고서도 교훈적이라니 정말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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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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