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영화

eug2n2
- 작성일
- 2018.3.4
알투비:리턴투베이스(디지털)
- 감독
- 김동원
- 제작 / 장르
- 한국
- 개봉일
- 2012년 8월 14일
물론, 한국판 탑건이라고 말하면 무슨 말같지 않은 소리를 하냐며 어딜 탑건과 비교하냐고 흥분하실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재미있게 봤네요. 개봉 당시에는 하도 혹평을 해서 관심도 갖지 않다가 우리집 큰놈이 작년에 공군부사관으로 임관하여 비행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탓으로 어떤 영화인지 궁금해져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정지훈, 유상준, 신세경, 김성수, 이하나 ,이종석등 출연지도 만만치 않고 한국최초로 고공의 전투기들을 보여 줍니다. 돈도 많이 들이고 스텝들도 많이 고생한듯한데 생각보다 흥행이 저조했다니 안타까워요.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조종사 태훈(정지훈)은 에어쇼에서 금지 비행 기술인 ‘제로노트’를 감행하다 행사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팀에서
퇴출당한다. 대서(김성수)가 편대장으로 있는 21전투비행단으로 이적된 태훈은 동기생 유진(이하나)과 후배 석현(이종석)을 만나 차츰
적응해가지만, 비행단 내 '탑건'으로 불리는 철희(유준상)와는 사사건건 부딪힌다. 두 사람의 명예를 건 F15K 비행 대결에서 생애 처음으로
패배를 맛본 태훈은, 정비대대 최고의 에이스 정비사 세영(신세경)과 팀을 이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고자
한다.
태훈은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으며 항상 모험심이 강하고 천재적인 비행실력으로 약간은 자만심에 가득차있는 전투기 조종사이다.그래서 위험한 행위를 해서 블랙 이글팀에서 쫓겨난게 아닌가! 그리고 어느날 바닷가에서 동력 행글라이딩을 즐기는 세영을 쫓아가 본적도 있다.세영은 워낙 비행기를 좋아해서 공사에 합격하기까지 했지만 한쪽 귀의 청력에 문제가 있어 조종사를 포기하고 정비반 부사관으로 들어와 비행기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비행기를 타는 대신 동력 행글라이딩을 타고 즐겼던것. 태훈은 세영에게 가까워지고 싶은 욕심도 생겨 보라매 공중공사격대회를 이겨보자고 부추긴다.
상처를 한것인지 이혼한것인지는 대서는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었고 늘 대서를 짝사랑해왔던 유진은 그의 아들까지도 몹시 좋아하고 틈틈히 찾아가 같이 놀아준다. 철희는 젊은시절 태훈과 비슷한 성격의 소유자로 무모한 일을 하기도 했지만 비행기를 탈출할때에 뒤에 동승했던 동기가 전투기를 구하려 철희의 판단이 늦어져 제때에 비상탈출을 못해 죽었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그뒤로 누구보다도 철저한 완벽주의자가 되었고 그런면에서 태훈과 사사건건 티격태격 싸우게 된다.
보라매 공중 사격에서 멋지게 사격 우승을 하고 돌아오는 날.남북간에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던 어느날, 귀순을 가장한 적기 한대가 서울까지 내려와 초계비행중인 21 전투비행단과 예상치 못한 교전을 벌이게 된다. 엄청난 대가를 치루며 평화를 지켜내지만, 이는 한반도 전체를 위협하는 거대한 음모의 시작이었을뿐. 이에 21 전투비행단은 최후의 비공식작전 ‘리턴투베이스’를 개시한다. 북에서는 쿠데타가 일어나고 북한기가 분계선을 넘어 오면서 이쪽에서도 출격을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대서가 민간인 구역에 전투기가 추락하지 않게 하려다가 비상탈출시기를 놓쳐 사망하게 된다. 이에 공격을 하고 싶어도 공격명령이 떨어지지 않아 복수를 못하고 돌아온다. 그리고 석현이 적진에서 비상탈출을 하여 쫓기게 된다.
이에 복수를 다짐하던 태훈과 철희는 공격명령이 떨어지자 마자 작전에 돌입하여 특수부대는 석현을 구해내고 태훈은 적기에 쫓기면서 그들의 탄도미사일지역을 정확하게 타격을 한다. 하지만 요격미사일은 피하지 못해 동해바다로 비상탈출을 한다.얼마후 부대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무사히 귀환하는 석현과 태훈. 태훈은 블랙 이글스의 귀환요청이 있었지만 거절하고 이부대에 남기로 한다. 그리고 부대장의 허락을 받아 세영을 전투기에 동승시킨다.
스토리가 허술하다고 못마땅해하는 분들도 많지만 조금 어설픈데가 있어도 스토리가 그리 나쁘지는 않았던것같다. 긴장감과 스릴, 나아가 로맨스까지... <탑건>만큼은 못되지만 어설픈 냄새까지는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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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