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원 공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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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8.5.29
해부학교실
- 감독
- 손태웅
- 제작 / 장르
- 한국
- 개봉일
- 2007년 7월 12일
*카데바(cadaver)란?
해부용 시체를 이르는 의대 전문 용어. 모든 의대생들이 의사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필수 과목 ‘해부학’ 실습에서 사용된다. 최근에는 카데바가 고인의 유서나 가족들에 의한 시신기증을 통해 마련되지만 과거에는 시신훼손을 두려워하는 유교적인 관습 때문에 시신기증자가 드물어 대부분 연고자를 찾을 수 없는 신원불명의 시체가 카데바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카데바는 시신기증 후 썩지 않게 포르말린 용액을 혈관에 투여 한 뒤 냉장 보관되며 2년 이내에 해부실습을 하게 된다. 한번 실습을 시작한 카데바는 해부중인 부분을 중심으로 포르말린 용액과 지방질이 흘러내리기 때문에 부패 속도가 느린 겨울에 주로 해부학 실습이 이루어진다. 보통 각 조별로 한 구의 카데바로 1년간 실습을 진행하며 실습이 끝나면 화장을 한다.
선화, 중석, 기범, 은주, 경민, 지영은 자부심 높은 의대 본과 1학년으로 같은 해부학 실습의 팀원들이다. 당당하고 영민한 선화(한지민), 넘치는 자신감을 가진 병원 이사장의 아들 중석(온주완), 팀원들의 리더 기범(오태경), 공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으려는 모범생 은주(소이), 의사가 되기엔 너무나 심약한 경민(문원주), 공부는 뒷전이지만 섹시함과 도도함으로 무장한 지영(채윤서)이 그들이다. 각자 최고의 외과의사가 되기 위해 끝없이 경쟁하면서도 끈끈한 우정으로 같은 팀을 이루던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바로 해부학 실습! 긴장감 넘치는 해부학 실습 첫 날, 여섯 명의 의학도들은 두려움을 애써 감춘 채 그들을 위해 준비된 카데바(해부용 시체)를 기다리는데…
선화를 비롯한 팀원들에게 배정된 젊고 아름다운 카데바. 그러나 그 카데바를 접한 후, 팀원들은 알 수 없는 환청과 환영에 시달리게 된다. 어느 날, 선화는 은주로부터 실습실에 갇혔다는 메시지를 듣고 달려가보지만 심장이 사라진 채 사망한 후다. 그리고 며칠후에는 남치과 헤어진 지영에게 가짜 전화가 와서 실습실로 달려간 후 은주와 도 같이 심장이 없어진채 죽었다.연이은 사고와 팀원의 죽음으로 해부학교실은 핏빛으로 물들고, 선화, 중석, 기범은 카데바가 이 사건들과 관계가 있음을 알고 살아남기 위해 그녀의 과거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카데바의 서류상 이름과 실제 이름은 달랐다. 서유경이 아날 정유미(최헤정)였던것이다. 그녀는 20년전의 시신이었던 것이다. 즉 해부학 교수 지우(조민기)가 해부학 실습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카데바를 자신의 연구실에 유기시키고 있었다가 이번에 몰래 꺼내 내놓음으로써 시신을 조용히 없애려고 했던것이다. 도대체 그녀는 누구이며 왜 포르말린속에 20년을 있었던 것일까. 경민은 이번 일로 충격을 받고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선화, 기중, 기범은 카데카가 살았다는 20년전의 사창가를 찾아가 그녀가 칼로 찔려 병원에 던져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당시 중석의 아버지이며 현 병원 이사장(진유영)과 지우는 젊은 교수시절 인공심장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었고 윤호(정찬)는 정유미와 정이 든사이로 심장수술을 반대한다. 그럼에도 강행을 하다가 윤호는 눈을 찔려 죽게 되고 정유미도 수술이 끝난후 사망을 하게 된다. 다만 이로 인해 인공심장의 결함을 찾아내 다른 환자들에게는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아뭏든 비밀리에 실험을 한셈이고 정유미의 시신을 처리하지못하고 20년동안 포르말린속에 넣어왔던것이다. 카데바의 정체에 가까이 가면 갈수록, 선화는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감추고 있던 자신의 과거와 관계가 있음을 눈치채게 된다.
영화의 내용을 이해하는 분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다. 선화가 엄마의 알수 없는 죽음, 엄마를 죽이고 자신마저 죽이려 했던 아버지가 정신병원에 게시고 말미에 지우 보고 아버지라고 하니... 선화의 트라우마가 얼마나 큰지도 알수 없고 그 트라우마가 애꿎은 동료들을 죽이게 된것이지... 지우가 자신의 일을 은페하려고 죽였던것인지... 도대체 알수가 없다. 결론을 찾을수가 없다. 다만 해부학 교실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공포영화가 줄수 있는 짜릿함을 충분히 준다. 환상과 실제의 구분이 없을 정도로 두려움을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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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