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트릭스와 터미네이터

eug2n2
- 작성일
- 2014.10.18
매트릭스2 리로디드
- 감독
- 릴리 워쇼스키
- 제작 / 장르
- 미국
- 개봉일
- 2003년 5월 23일
네오(키아누 리브스 분)는 내일 이 전쟁이 끝난다면, 한번 싸워 볼만하지 않을까...? 목숨도 걸어 볼만 하지 않을까...? 모피어스(로렌스 피쉬번 분)와 트리니티(캐리 앤 모스 분)가 전에 자신에게 던졌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다. 그리고 중대한 결정을 내린다."진실을 찾아내어 받아들이자", "매트릭스로부터 나의 정신을 해방시키자".
시온이 컴퓨터 기계군단에게 장악 될 위기에 처하면서 네오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더 큰 통제력을 갖게 된다. 그리고 몇시간후면 지구상에 남은 인류 최후의 보루인 시온이 인간 말살을 목적으로 프로그래밍된 센티넬들의 공격에 짓밟히게 될것이다. 하지만 시온의 시민들은 오라클의 예언대로 전쟁이 끝날것이라는 모피어스의 신념에 용기를 얻고 네오에게 마지막 희망을 걸어보기로 한다.
서로에 대한 사랑과 서로에대한 믿음으로 용기를 얻은 네오와 트리니티는 모피어스와 함께 인간을 통제하는 시스템에 맞서기 위해 매트릭스에 진입을 한다. 우선 그 심장부를 열고 들어갈 키메이커를 찾아 나선다. 치명적인 매력으로 무장한 페르세포네(모니카 벨루치)의 도움으로 키메이커를 찾아낸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저승의 지배자 하데스의 아내, 페르세포네의 이름을 딴 그녀는 우아하고 세련되지만 동시에 굉장히 타락한 여자로, 네오를 유혹하는 팜프파탈로 등장한다.
하지만 '키메이커'를 감시하는 보디가드, 트윈스. 백색 머리에 백색 옷을 입고, 날렵하게 칼을 휘두르며 투명인간처럼 사라졌다 나타나는 악당이 등방한다. 이 역할은 일란성 쌍둥이인 영국인 배우 닐과 에이드리언 레이먼트가 맡았는데 이들은 실제로 가라데의 고수이기도 하단다. 어찌 되었건 시스템에 대항하기 위해 이들과 쫓고 쫓기며 키메이커 구출이라는 위험한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AI요원 스미스(휴고 위빙)는 네오네 대한 불타는 복수심으로 자신의 스시템에 불복하는 일까지 저지르게 된다. 그 역시 도망자 신세가 되어 계속 네오를 추적한다. 한때 자신이 그토록 경멸했던 인간성을 자기도 모르게 갖게 된 스미스는 어떻게 해서라도 네오에게 복수를 하려 무던히도 애를 쓴다.
매트릭스의 내부 구조에 진입할수록 인류의 운명을 좌우해야 할 자신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되고 더 큰 저항과 더 무서운 진실에 맞딱뜨리게 된다. 그리고 이루어질수 없는 불가능에 가까운 선택을 강요 받기도 한다. 사랑, 신념, 목적, 명분등등... 네오는 오로지 자신이 택한 길을 따라가야만 하다. 드디어 마지막 관문을 열고 들어가자 지배자를 만날수 있었고 그역시 네오에게 선택을 강요한다. 시온을 지킬것이지 여자를 지키고 시온을 포기할것인지... 네오는 여자를 선택한다. 그리고 위험에 직면한 트리니티를 향해 무서운 속도로 달려간다. 간신히 구하는가 싶었는데 절명하고 마는 트리니티. 그러나 네오는 전편에 트리니티가 네오를 구했던 것처럼 강한 사람과 신념으로 다시 그녀를 살려낸다.
다시 합류한 모피어스 팀들은 파수꾼들의 공격에 함을 잃어버리지만 곧바로 찾아온 니오베(제이다 핀켓 스미스)함자의 배에 옮겨탄다. 그리고 네오는 자문한다. "만약 내가 못해낸다면...?" "만약 실패한다면...?" 대답은 한가지 뿐이다. 시온이 멸망할 것이라는 것.
워쇼스키 형제가 오래 전부터 꿈꿔왔던 동서양의 종교와 철학, 그리고 과학이 결합된 SF 무용담 <매트릭스>.2,3편이 같이 제작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편보다 더욱 강렬하고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되었다. 네오가 뉴욕의 10배 이상 크기인 매트릭스 메가시티를 시속 2천마일로 날아다니는가 하면, 복제된 100명의 에이전트 스미스와 종횡무진 싸우는 장면이 등장하고 무엇보다 모피어스와 트리니티가 그를 현실세계로 데리고 나오기 위해 도망치는 14분에 달하는 고속도로에서의 추격씬은 최고의 명장면으로 남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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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