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미래 시카고, 잦은 전쟁과 자연재해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인류는 하나의 사회, 다섯개의 분파로 나뉘어 자신이 속한 분파의 행동규범을 절대적으로 따르며 철저히 통제된 세상에 살게 된다.지식’ 에러다이트, ‘용기’ 돈트리스, ‘평화’ 애머티, ‘정직’ 캔더, ‘이타심’ 애브니게이션.‘핏줄보다 분파’가 중요한 사회에서 모든 구성원은 열여섯 살이 되면 평생 살아갈 분파를 결정하기 위해 테스트를 치르게 되고, 결정이 되면 운명으로 받아 들이고 살아야만 한다.

 

그러나 이 다섯 분파에 모두 속하는 동시에 또한 속하지 않는 다이버전트가 있었다.정부에서 개발한 감각 통제 시스템으로 통제할 수 없는 강한 의지를 지닌 ‘다이버전트’. 그들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와 배신, 숨겨진 어두운 비밀이 밝혀지며 모든 사람들이 지금까지 믿고 있던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기 시작 한다. 그리고 이들 다이버전트들이 정부로부터 사회체제를 와해시킬 위험한 부류로 지목되면서 특별한 운명을 지닌 트리스(쉐일린 우들리) 역시 도망자의 신세가 된다.

일단은 에머티에 숨어 지내면서 흩어진 동료들을 찾는 트리스와 포(테오 제임스), 케일럽(앤설 애거트) 오빠, 피터(마일스 텔러)에게도 제닌(케이트 윈슬렛)이 시킨 에러다이트 군대들이 들이 닥친다. 간신히 숨어있던 그들을 일러바친것은 다름아닌 같은 동료인 피터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갖고 그런건지... 3명은 가까스로 에머티를 빠져나와 열차를 타고 도망 치던중 열차안에서 무분파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우두머리가 포의 엄마였다느것을 알게 된다.최고 권력자 제닌의 음모였지만 자신 때문에 엄마와 아빠, 친구를 잃었다는 슬픔에서 분노로 가득한 트리스.함께 도망친 연인 포와 정부의 정책에 반기를 들고 분파체제를 거부한 무분파들과 함게 손을 잡고 반란군 ‘인서전트’를 조직해 전쟁을 시작한다.

한편, 제닌은 그들 세계의 비밀을 품고 있는 상자를 찾는다. 창시자들의 메시지가 담긴 이 상자는 특별한 다이버전트가 다섯 분파를 상징하는 다섯 가지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열리게 되는데, 대부분 그 다섯가지를 통과 하지 못하고 먼저 죽어버리고 만다. 그리고는 트리스가 최고의 다이버전트로 알맞다는것을 알고 끌어들이게 된다. 트리스의 감성을 자극해 스스로 제닌을 찾아오게 만든것이다. 트리스 역시 다섯분파의 시뮬레이션을 한가지씩 테스트를 거친다. 영화 <인셉션>에서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기 힘들듯 꿈인지 현실인지 관객도 같이 혼란에 빠진다.

 

실제를 방불케하는 다섯분파의 시뮬레리션을 하나씩 하나씩 통과 해나가는 트리스... 과연 트리스는 과연 이 모든 시뮬레리션을 통과하고 상자를 열수 있을런지... 과연 그 상자 속에는  어떤 메세지가 담겨있을지... 자유를 위한 반란은 거세지는데 과연 거대한 비밀은 마침내 밝혀 질른지...

 

전편 <다이버전트>를 보지 않으신분들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으니 약간의 사전 지식을 알고 가시면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요런 장르에 익숙치 않는분들은 자칫 지루해 하실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않다면 어느 정도 보고 즐길수 있는 영화입니다. 쉐일린 우들리의 더 강력해진 여전사 이미지가 <헝거게임>의 제니퍼 로렌스와 견주어 볼만하고 테오 제임스는 다정다감한 연인과 리더쉽을 보이는 그 자체로 매력덩어리이고 요즘 <위플래쉬>로 줏가가 오르고 있는 드러머 마일스 텔러까지...  거기에다가 케이트 윈슬렛, 나오미 왓츠, 매기 큐, 대니엘 대 김등 출연진들이 생각보다 화려하다. 3부작으로 되어있는 원작에서 처럼 다음 영화 <얼리전트>도 제작 예정인데 2016,17년에 개봉 예정으로 2부작으로 만들어진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