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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책바퀴
- 작성일
- 2022.10.9
위대한 과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 글쓴이
- 김성근 저
빅피시
(책 후기/책 추천) 위대한 과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고전'이라고 하면 문학책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과학고전도 비슷하겠거니 생각했는데, 세상에나! 실험 연구 논문을 바탕으로 한 저서였다.
제목이 '과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이라고 하여 30권의 고전 줄거리를 압축해놓은 책인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고전의 줄거리만을 요약한 책이 아니다. 그저 과학 고전의 내용을 압축 정리해서 떠먹여주는게 아니라 유명 과학 고전의 저자의 생애부터 일화, 비하인드를 통해서 저서를 쓰게 된 배경 및 계기를 주로 다룸으로써 과학 고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야기를 읽고 더 깊은 이야기가 궁금해진다면 해당 저서나 작가가 추천하는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찾아 읽으면 좋을 것이다.
과학 고전에 얽힌 책 안팎의 스토리를 통해 당시에 인정받지 못했거나 압박질문을 증명하지 못했던 이론이 후대에 증명되어 재평가 받거나 새 이론이 재정립되는 등 이론의 발전과정도 재밌었다. 특히 원제가 엄~~~청 긴 경우가 많은 것도 킬링포인트다.
그리고 책에서 보라색으로 중요한 부분이 되어 있어서 더 집중해서 보게 된다.
튀코 브라헤의 《신성에 관하여》부터 클라우디오스 프톨레마이오스의 《알마게스트》까지 30권의 고전 중에서 과학알못인 문과생이라도 많이 들어본 갈릴레오 갈릴레이, 찰스 다윈, 아이작 뉴턴,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저서도 나오니 흥미가 생기기 마련이다.
특히나 들어가기 전에 위인의 생애와 함께 얼굴 그림을 보면 친근함이 느껴지는지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과학에 대한 이야기가 덜 어렵게 느껴진다.
그중에서도 마이클 패러데이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영국에서 유명한 과학자라고 하는데(전 초면입니다...) 마이클 패러데이의 삶이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선 한 편의 드라마나 다름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탐구심 하나로 차근차근 성장한 이야기가 재밌었고 그렇게 나도 마이클 패러데이에 대한 호기심과 경외심이 생겼다. 《촛불 속의 과학》을 제대로 읽어봐야겠다.
요하네스 케플러는 '들어본것 같기도 하고..?'라는 생각에 호기심을 갖게 되었는데 시기와 고뇌를 주제로 한 케플러의 서사로 드라마 한 편이 뚝딱 써졌다.
4장은 동양의 과학 명저를 소개한다. 서양 중심주의 속에서 이 책에서 소개하는 동양의 과학 고전 6편은 필독서라는 뜻이겠지?!
한편으로는 역사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원래 실학자로 알고 있는 홍대용은 차치하고 최한기, 전상운 같은 분들을 처음 알게 되어서 죄송스럽고 또한편으로는 이제라도 알게되서 다행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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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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