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나무 한그루...

eunbi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3.11.27
파도와 바람이 거센 전날, 울릉도에는 포항과 후포에서만 배가 들어왔다는군요. 그래서인지 섬이 생각보다는 번잡하지않고 여유가 있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날씨 때문에 독도에 갈 수 있을는지…. 다행히 08:20 독도 가는 썬라이즈호 2층에 몸을 실으니, 거짓말처럼 바다는 잔잔합니다.
승무원도 오늘은 자체 이유로도 꼭 배를 댄다면서 은근히 기대하게 합니다….
드디어 독도가….
맑은 하늘, 잔잔한 바다….
올해 여행은 알지 못하는 누군가가 도와주는 느낌 그 자체입니다.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하지만 발을 디딘 선착장에서만 감격했을 뿐 섬을 한바퀴 돌아볼 수는 없었습니다. 아마도 다음은 없겠지만... 그래도 기회가 있다면 섬을 한바퀴 돌아보는 투어를 하고 싶습니다. 아니지, 아예 선박회사에서 (날 좋으면) 한바퀴 돌면서 회항했으면 합니다. 그렇게 할 경우 요금을 더 낼 수 있겠습니다. 그렇네요.^^
서도와 대한봉...
탕건봉, 촛대바위와 삼형제굴바위, 닭바위
하얗게 보이는 촛대바위(마치 하늘을 가리키는 손 같음)
동도, 우산봉
가장 왼쪽이 우산봉, 그리고 숫돌바위
부채바위, 남측에서 바라보면 마치 부채를 펼친 모양이라는데 잘 느껴지지는 않음.
서도
타고온 썬라이즈호, 쾌적한 항해였음.
날은 좋고, 바다는 잔잔하고... 하지만 선착장 외 다른 모든 곳이 출입통제... 아쉽습니다.
동해와 독도를 두고 조짐이 좋지 않다고들 합니다. 친일도 정도껏 해야 하지 않을까요. 여기서 좀 더나아가면 매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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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