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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0813
- 작성일
- 2021.5.29
초예측
- 글쓴이
- 유발 하라리 공저/오노 가즈모토 편/정현옥 역
웅진지식하우스
독서모임 삼일이의 세 번째 도서는 내가 선택한 초예측이었다.
개인적으로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와 호모데우스를 재밌게 읽었던 터라, 유발 하라리를 비롯한 여덟명의 세계적인 석학들의 미래에 대한 통찰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선택했다.
책의 구성은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각 석학들의 전문 분야에서 미래의 향방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각 석학들의 저서를 읽었다면 이들의 통찰을 좀 더 깊게 받아들였겠지만 이 책에서 던져주는 화두만으로도 대략적인 큰 그림은 그려볼 수는 있었다. (몇몇 석학들의 저서는 다음에 읽어보기 위하여 리스트에 넣었다.)
이 책에서는 현 사회를 살아가면서 내가 느끼고 있는 불안감과 어딘가 어긋나고 있는 지점에 대한 통찰이 곳곳에 담겨있었다. 사람들 간의 물리적 접촉이 사라지고, 효율성과 생산성의 증가를 지향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방향인가? 다양한 이유로 인간의 노동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고, 평균적인 수명은 증가한다면 나는 앞으로 직업인으로서 어떠한 방향성을 잡고 살아가야 하는가? 현 코로나 시국과 같은 상황이 왜 발생했으며 앞으로의 세계는 어떠한 방향키를 잡아야 할까? 현재의 정치 체제가 우리의 현재를 컨트롤 하고 이끌어 갈 수 있을까? 와 같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었지만 구체화되지 않았던 의문들이 구체화 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 주었다.
각자의 분야는 다르지만 결국 미래로 향하는 큰 대세의 흐름은 같기에 여러 석학들의 질문과 답변을 통하여 미래의 흐름에 대한 그림과 그 속에서 나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그려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다만, 저자가 일본인이어서 일본의 상황에 맞춘 답변들이 다소 아쉬웠다. 한국과 일본은 비슷한 듯 다른 사회적 문제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아쉽긴 했지만, 비슷한 질문에 대하여 만약 한국의 상황이었으면 이런식의 답변이 나오지 않았을까?를 생각하며 질문과 답변 내용을 한번 더 곱씹어 볼 수 있다는 점은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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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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