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2.  1.  16.  월. 18:55

장소 : 롯데시네마 청량리

제목 : 초한지 - 천하대전

 

*******************************************************

 

 

 

 

 

 

 

 

 

중국영화란 바로 이런것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중국에서는 매해 여러 전쟁영화가 나오는데

그 중 [초한지]는 스토리도 괜찮고, 배우들의 연기도 멋진 영화였습니다.

특히 스토리면에서는 사랑이야기와 함께 작전과 같은 두뇌싸움도 그려져서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보았어요!

 

 

특히 대규모 세트로 조성한 함양성의 모습, 황제 즉위식과 전투시에 수천명의 병사들이 동원되는 숫적 다수와 장소적 광활함은 다른 영화에서는 거의 보기 어려운 장면들이었다. 

 

 

한의 유방(여명)이 먼저 함양성에 입성한 것에 화가 난 초나라의 항우(풍소봉)가 유방을 제거하고 천하를 통일하여 거머쥘 심산으로 40만 대군으로 진을 치고 마련한 홍문의 연회(鴻門之宴)에서, 항우의 책사 범증과 유방의 책사 장량간에 주고받는 지략대결은 흥미진진하면서도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유발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해하대전에서 유방에게 패한 항우가 오강(烏江)을 앞에 두고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구슬프게 들려오는 사면초가(四面楚歌 유방의 포로가 된 초나라 병사들이 부르는 노래. 한나라는 항복한 초나라 병사들로 하여금 초나라의 고향노래를 부르게 하여 가뜩이나 고달픈 초나라 병사로 하여금 고향을 그리워하게 함으로써 전의를 더욱 잃게 만든다)를 듣으면서, 미모의 여인 우희(유역비)와 함께 자결하는 '역발산 기개세'의 용장 항우에 대한 비장함을 느끼게 하면서 한편으로 여자복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이런 영화를 봐서 너무 즐거웠어요^^

기회를 주신 네영카에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