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센던트 - 조지클루니와 함께 하와이의 풍광속으로!

어제 서울을 떠나기전에 디센던트 시사회를 보고왔습니다.

디센던트가 무슨 의미일까요? 저는 아직까지 잘 모르겠어요.

괜찮은 영화라 한 번 더 보고싶기도 하지만, 뒤부분에 살짝 지겨워서 고민중입니다.

어쨌든 멋쟁이 조지클루니와 함께 하와이의 풍광속으로 슝!

 

 

 

오늘 서울을 떠나기 전에 디센던트를 시사회로 만나보고왔지요.

트위터 이벤트에서 30일 시사회도 있었는데, 빨리 보고싶어서 슝슝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영화보고 집에 오니까 11시쯤이었어요.

영화는 2시간입니다^^ 광고 안하고 정확한 시간에 시작하는 서울극장에 한번 더 박수를 보내며~

그리고 씻고 블로그 확인하고 자려는데 아빠가 갑자기 출발하자. 이러셔서

1시에 출발해 오늘 새벽 4시에 대구에 와서, 좀 자다가 아침밥 먹고, 수성구 갔다가 오후에 영천에 갔다가 다시 달서구 왔다가

폭풍자고일어나니 8시라서 밥먹고나니 할 일이 없네요....

 

벌써 서울이 그립습네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선택하기 전에 오오!! 조지클루니다! 기대되는걸!? 하실 수도 있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D 평소의 돌체구스토에서 보던 훈훈한 조지클루니가 아닌

말썽꾸러기 두 딸과 바람핀 아내를 가진 그냥 그저그런 아빠로 출연해서 그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외국 포스터 한장 :D

 

 

조지클루니네 가족! 하와이의 디센던트 가족들이죠.

영화 설정이 조지클루니네 가족의 증조부인가?? 아무튼 조상이 하와이의 무슨 왕국 공주이고 또 외국에서 온 자본가라서
그의 디센던트들은 어려운 일을 하지 않고도 부유하게 살아갑니다.

풍족하게 먹고 살 정도이죠. 겉으로는... 아니 겉으로도 별로 화목해보이지 않는 이 가족.

 

 

 

큰 딸은 문제아라서 사립학교에 입학시켰더니, 얼빵한 남자애랑 놀고있고, 작은 딸도 4가지가 없습니다.

조지클루니의 와이프가 보트사고로 의식불명이 된 상태에서 집안일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던 조지클루니가 집으로

돌아와서 가족을 돌보며 생기는 헤프닝을 그린 영화입니다.

 

 

그리고 그의 가족들은 아내의 비밀 한가지를 알아내죠.

바로 브라이언이라는 남자와 바람을 피웠다는것!!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조지클루니네 가족 (디센던트:자손) 들이 몇 백년동안 가지고 있던 토지를

정부의 토지 정책으로 신탁관리 어쩌고저쩌고 해서 남에게 팔아야 하는 일이 생깁니다.

 

 

 

아내의 바람핀 상대를 찾는 조지클루니의 모습

이 영화에서 얼마나 그가 귀엽게 나오는지.. 미중년 아저씨가 아니라 그냥 동네 아저씨처럼 나와요.

그래도 잘생겼어ㅠㅠㅠㅠ

특히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고 슬리퍼바람으로 뛰어나가는 장면은 이 영화의 명장면입니다. ㅋㅋㅋㅋ

제일 오른쪽에 있는 남자가 큰 딸의 친구입니다.

디센던트라는 영화가 소소하게 재미와 웃음포인트를 많이 줍니다. ㅋㅋㅋ

살짝 지겨워 지려고하면 웃고, 말그대로 소소한 웃음이 많아요.

저 얼빵한 남자친구도 한 몫 제대로 합니다. 

 

 

아내와 큰 딸의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큰 딸이 엄마의 외도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아무것도 몰랐던 조지클루니는 두 딸과 지내게 되면서 딸들과 친해지고,

그러나 결국 아내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죽습니다.

 

 

바로 아내와 바람피웠던 브라이언이라는 사내.

그에게는 예쁜 아내와 두 아들이 있는데도 조지클루니의 와이프와 바람을 *_* 못된 남정네.

또 이 브라이언이라는 사내가 부동산 중개업자라서

조지클루니네 가족이 토지를 팔게 되면 큰 이익을 보는 사람이기도 했죠.

그래서인지 조지클루니는 마지막에 토지처분에 관해 중요한 선택을 하게되고..

 

 

마지막은 훈훈한 해피엔딩이었습니다.

이번에 폭스무비에서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와 디센던트라는 두 가족영화를 내세웠는데

두 작품 모두 괜찮은 것 같아요. 다음으로는 스타워즈 3D를 밀고 있는 것 같은데.. 역시나 기대됩니다 :}

 

이 영화의 평점을 주자면 8점정도?

조지클루니를 보는 재미와, 가족의 소소한 이야기들. 하와이의 풍경

모든 것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영화입니다.

그러나 영화전개와 스토리가 조금 지루합니다.

초반에 조지클루니의 성격을 잘 파악한다면 사실 좀 뻔한 내용이죠.

제 옆에 아저씨는 영화 중간부터 주무셨다능 ㅋㅋㅋㅋ

 

조지클루니를 좋아하는 사람과 잔잔한 영화를 보고싶다면 이 영화를 선택하세요.

피곤할 때 이 영화 보시면 잡니다. ㅋㅋㅋ 그런 분은 댄싱퀸을 보세유.

골든글러브의 남우주연상과 작품상을 받은 디센던트 ! 제게는 딱 기대했던 만큼의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