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시사회 Review

오후
- 작성일
- 2012.7.5
백자의 사람 : 조선의 흙이 되다(디지털)
- 감독
- 타카하시 반메이
- 제작 / 장르
- 일본
- 개봉일
- 2012년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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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2. 7. 5. 목. 20:00
장소 : 롯데시네마 피카디리
제목 : 백자의 사람-조선의 흙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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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일제 강점기에 조선총독부의 임업기술자로 조선에 오게 된 일본인 ‘아사카와 타쿠미(요시자와 히사시)'는 조선의 백자 항아리와 사발, 밥상 등 조선공예품의 미에 매혹된다.
타쿠미는 차 안에서 우연히 만난 조선인 ‘청림(배수빈)'에게 조선말을 배우면서 그와 가까워지고 양묘법을 개발하며 조선에 대한 애정을 더욱 키워나간다. 하지만 일본에 대항하는 대규모 독립 운동이 꾸준히 일어나면서 타쿠미의 조선 생활은 순탄치 않고, 청림과의 우정도 시련을 맞는다.
조선인 위에 군림하려고만 했던 다른 일본인들과는 달리, 걸인과 영세 상인들에게도 온정을 베풀며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줬던 타쿠미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
'에미야 다카유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한국의 산과 민예를 사랑한 일본인 타쿠미의 일생을 담은 것으로서 여러 고증을 통해 그 당시 조선의 산야와 가옥들을 생생하게 재현해 내었고 일본인과 조선인 사이에 놓여진 두꺼운 벽을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아름다운 영상미로 그려낸 다카하시 반메이 감독의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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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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