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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뇨자
- 작성일
- 2017.4.10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
- 글쓴이
- 김기범 저
자음과모음
<자음과모음>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
우리와 함께 사는 동물들 이야기이다.
동물들의 고통을 공감하고 그들과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청소년 입문서이다.
자음과모음의 다른책들과 마찬가지도 청소년들의 다양한 시각과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책임을 느낄수 있다.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며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야함을 배우고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그들이 죽어가는 지구에서는 인간도 살수 없다.
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인간이 동물을 바라보는 눈이 어떠해야하는지...우리가 몰랐던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을 이해하다.
죽어가는 동물들
위기에 빠진 동물들
바다로 나간 제돌이
아끼고 사랑하기.
제목에서 동물이 인간에게 바라는 마음이 간절히 묻어있음을 느낀다.
어미 새가 버린것으로 착각해 새끼새를 동물구조센터에 데려오는 사례가 많다.
어미가 멀리서 지켜보고 있다면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를 엄마가 보는 앞에서 미아인 줄 알고 파출소에 데려다주는 일'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얼마나...어이없는 일인가..ㅠㅠ
안절부절 못하고 있을 어미의 맘을 올빼미의 눈을 보니...마음이 짠해진다.
등산길이나 길가에 새끼가 혼자 있으면 동물을 버렸다고 생각해서 동물보호센터나 집으로 가져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정말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새끼 동물들을 위해서는 원래 있던 자리에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어미가 죽거나 다시 그 장소에 돌아오지 못하게 된 상황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경우는 새끼를 데리러 다시 나타나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를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걸 멀리서 엄마가 지켜보고 있음을...같은 상황인것이다.
사람에게 말하지 못하는 동물들은 어미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음을 알고 있는 것일까.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
책 제목이 의아했었는데...이 책을 통해서 독수리가 이렇게 순한 새인지 몰랐다.
생긴건..무섭게 생겨가지고..ㅋㅋㅋ
독수리는 극히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냥을 하지 않고 사냥을 할만한 능력도 없다한다.
헐~~ 진짜~~~설마~~~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대목이다.
조류학자들은 특히 독수리가 한국에 서식하거나 겨울을 나기 위해 머물다 가는 맹금류 34종 가운데 유일하게 사냥을 하지 않는 종이라고 보고 있다.
그냥 사냥만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성격도 사납지 않는 종이라서
덩치에 비해 공격적인 까치, 까마귀등 한국의 텃새들이 부리느 텃세에 쫓겨 도망가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도리어 까치나 까마귀가 독수를 쪼아대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다한다.
43년전 멸종된 황새가 봉하마을에 찾아왔다.
한국에서는 이미 1970년대에 멸종된 황새가 40년만에
일본에서 800킬로미터를 날아온 귀한 손님인것이다.
발목에 끼워진 가락지를 통해서 일본에서 방목한 황새라는게 확인되고
봉하마을에서는 봉순이라는 다소 촌스럽지만 정감 어린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런 봉순이를 위해 인공둥지도 세워주고 봉순이가 정착하고 살지는 알수 없지만,
그로 인해 멸종되었던 황새의 개체수가 늘어나면 이보다 더 기쁜일이 없을것이다.
황새가 이리 귀한 새인줄 몰랐다.
황새인지, 두루미인지...백로, 왜가리..그냥 보기엔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책에서보니. 다 인물이 다르구나. 그동안 미안했다.
다...똑같은줄 알았다.ㅋ
실험을 위해 희생 당하는 동물들.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착한 회사 리스트들이다.
요즘은 도로에서 로드킬을 당하는 동물수가 점점 늘어난다고 한다.
2009~2013년까지 5년동안 로드킬 발생횟수가 10,819마리에 달한다.
그중에 고라니가 가장 많다하니..ㅠㅠ
어떤 동물이든 안타깝지 않을수가 없다.
인간의 그물에 걸린 점박이물범이다.
동물원 수족관에 갖혀있는 돌고래...
제주여행에서 돌고래 공연을 본 적이 있다.
30분넘게 기다려도 돌고래가 오지 않자, 사육사가...돌고래에 대해 이야기를 해준적이 있다.
그때도 느낀거지만...저리 예민한 동물이 어떻게 저 수족관에 갖혀서 살까.
맘대로 살지도 죽지도 못해서 사는구나 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었는데.
이책을 통해서 인간이 얼마나 잔인한 동물인지 미안한 마음이 든다.
죽어가는 동물들, 위기에 빠진 동물들, 바다로 나간 제돌이...동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서
인간이 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며 이해함을 배운다.
아직은 같이 공존하는 동물이지만, 이렇게 인간의 무서운 횡포에 내 아이가 사는 세상에는
그들도 같이 공존할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동물과 인간의 관계가 갑을관계가 아님을...내가 먼저 그들을 대하는 자세가 달려져야함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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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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