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릴러/추리/범죄

Elly
- 작성일
- 2022.6.21
[eBook] [100% 페이백][대여] 테라피스트
- 글쓴이
- B. A. 패리스 저
모모
# 작가의 다른 작품
비하인드 도어
딜레마
# 읽고 나서.
애인과 함께 살기로 한 여자는 새 집으로 이사한다. 작은 단지 내 사람들과 잘 지내고 그들 사이에 낄 수 있기를 바란다. 집들이 겸 이웃들을 초대한 파티에 초대받지 않은 남자가 다녀갔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그는, 그녀가 살고 있는 집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 집에 사는 여자가 살해당하고, 범인으로 지목되던 남자가 자살했는데, 그 남자의 무고를 밝혀달라는 남자의 누나 의뢰를 받았다는 사립탐정이다. 갑자기 꺼림칙해진 여자는 이웃들을 하나하나 의심하게 되고, 누군가 지켜보고 있는 듯한 느낌에 애인마저 의심하게 된다.
중간중간 삽입된 테라피스트 에피소드는, 살해당한 여자 테라피스트와 범인 - 테라피스트인 척 한 -의 에피소드. 그리고 주인공이 집착하는 이름에 대한 진실.
이게 가능한 일인가에 대한 의구심, 그리고 그 집단 안에 꼭 포함되고 싶어 하는 여자의 마음은 좀 의외였지만, 재밌었다. 너무나 범인처럼 보이는 애인이 범인이 아니었다는 것은 너무 당연했지만, 범인 정체는 나름 의외였다.
*밑줄
그는 사생활을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너무 사적인 질문을 받으면 상대의 관심을 딴 데로 돌리는 데 굉장히 능숙하다. 내가 누군가 우리에게 '관심이 많다'라고 표현하면 그는 '오지랖이 넓다'라고 표현하는 식이다.
레오 말이 맞는지도 몰라요. 그 집에서 사악한 기억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집에 새로운 기억을 심어주는 것일지도요.
"힘들었지요." 그녀의 목소리가 속삭임에 가깝다. "모든 상실은 끔찍해요. 그런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간에."
"하지만 중요한 건, 아무도 개의치 않았다는 거예요. 올리버도, 우리 아내들도요. 우리 모두 니나를 사랑했고, 올리버가 집을 자주 비운 덕에 그녀가 우리네 남편들을 다방면으로 도울 시간이 많다는 게 좋았어요.
당신이 제안한 식사 초대에서, 당신이 던지는 질문에서, 당신이 하는 거짓말에서 당신의 저의가 뭔지 전부 꿰뚫어 봤어요. 당신은 위험한 인간이에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요. 다른 사람들 인생 망치기 전에.
"내가 불행하다는 그 주장은 당신이 누군지 알려주는 또 다른 단서죠. 처음에 이 역할극 치료의 일부분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당신이 이미 답을 정해놓고 상담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건 위험한 일이에요." 그녀가 내게 시선을 고정하고 몸을 앞으로 기울인다. "그리고 매우 흥미로운 일이죠. 사실 진짜 분석해야 하는 건 당신이 왜 내게 결혼 생활이 불행하다는 생각을 강요하는가 하는 거예요."
"당신 몫의 인생을 살아요. 지난 20년 동안 과거 속에서 살았잖아요. 이제 온전한 삶이 주어졌으니 죄책감 때문에 인생을 낭비하지 마요. 인간은 누구나 실수하는 법이니까."
진실, 세상에 진실보다 중요한 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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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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