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문학전집

Elly
- 작성일
- 2023.1.4
[eBook] 낙원
- 글쓴이
- 압둘라자크 구르나 저
문학동네
# 작가의 다른 작품
바닷가에서
그후의 삶
# 읽고 나서.
당신이 우리를 소유하듯 사람들을 소유하는 것도 잘못이었습니다.
마지막 유수프의 이 말이 콕 박혔다.
종교도 그렇고 일부러 디테일을 빼버 리신 것 같은 느낌.... 이었는데,, 그래서 중간중간 좀 혼란스러웠고, 재미있었음에도 진도가 쭉쭉 나가지 않았다.
재독 예약.
*밑줄
네가 관심이 있는지 모르지만 천사들은 빛에서 태어나는 거고 그래서 눈에 안 보이는 거야. 여하튼 늑대인간들은 때때로 진짜 사람들 사이에 있단다.
모든 것이 제대로 돌아가고 저주가 풀릴 때까지 광기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는 그것을 칼릴에게 말해주고 싶었다. 그런 것은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야기가 끝나기 전에 모든 것이 바로잡힐 테니까요.
"야만인이니까 그러는 거지. 그게 야만인이야. 상어나 뱀한테 왜 공격하느냐고 물을 수는 없잖아. 야만인도 마찬가지야. 본성이 그런 거라고. 당신들은 짐을 메고 더 빠르게 걷는 법을 배워야겠어. 얘기는 좀 줄이고 말이야. 당신들, 울먹이는 여자들 떼거리 같아."
"낙원이 이럴 거라고 생각하면 기분좋지 않아?" 하미드가 물소리로 가득한 밤공기 속에서 부드럽게 물었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폭포들이 있다고 생각해봐. 유수프, 이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걸 상상해봐라.
나는 스스로를 위해 뭔가를 하는 작은 가게 주인일 뿐이야. 스스로를 위해 아주 작은 것을 할 뿐이라고.
"자네의 사막 신이 자네의 죄를 캐내려고 자네를 고문하는 동안, 나는 신에 맹세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난장판으로 만들며 '낙원'에 있을 걸세."
칼라싱가가 쾌활하게 말했다.
이교도들이 수치를 모르게 신이 마드신 것은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그들을 알아보고 그들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결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모두가 유수프를 원하는군." 상인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상인은 몸을 씻고 기도를 한 다음 유수프를 불러 차투에게 가져갈 선물들을 준비하라고 했다. 여기서 장사를 잘하면 우리가 했던 모든 여정이 보상받는 거다, 그가 말했다.
"악마의 행운이로군." 누군가가 소리쳤다. "그가 지금까지 우리에게 무슨 행운을 가져왔는지 보시오. 모든 것이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지 보시오.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소."
자신이 느꼈던 공포는 두려움과는 다른 것이었다고 말했다. 진짜로 살아있는 것 같지 않았고, 꿈속에서 죽음의 가장자리 너머에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장사를 하려고 그런 공포를 극복해가면서 그토록 원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무엇인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너를 가두고 쇠사슬로 묶고 네가 가진 하찮은 것까지 모두 남용하지만, 자유는 그들이 가져갈 수 있는 게 아니야. 네가 쓸모없어질 때도 여전히 너를 소유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 네가 태어난 날 그랬던 것처럼 말이야. 내 말 알아듣겠니? 이것은 나한테 하라고 주어진 일이야.
마님이 이렇게 이상한 병에 걸려 아픈 동안, 사이드가 하시는 일은 잘되었어요. 이것이 우리로서는 판단할 길 없는 신의 방식인가봐요.
이제는 그가 그들을 버릴 차례였다. 그가 붙잡혀 있는 것으로부터 그들이 느꼈던 안도감은 이제 끝났다. 그는 스스로를 위한 삶을 살고자 했다. 자유롭게 평원을 돌아다니면서 언젠가 그들한테 들러 그런 삶을 시작하도록 어려운 교훈을 가르쳐준 것에 고맙다고 할지도 몰랐다.
당신이 우리를 소유하듯 사람들을 소유하는 것도 잘못이었습니다.
백인들에게서도 소외당하고 흑인들에게서도 소외당하는 게 아프리카의 아랍인, 인도인, 아시아인의 현실이다. - 해설 | 이슬람 아프리카 작가의 유목민적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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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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