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입이냐용'

책 제목에서부터 알것만 같다

야옹 야옹 고양이 입이 아니겠는가

책의 표지에는 곤하게 자고 있는 고양이의 얼굴이 클로즈 업 되어있다

앙 다문 시옷 'ㅅ'자 입과 입 주변에 하얗게 뻗은 고양이 수염

고양이의 수염을 건드려 보고 싶게 만든다

책은 단 두페이지를 빼고 모두 사진으로만 이루어져있다

그것도 모두 고양이의 얼굴 사진으로 이루어져있다

책에 소개되는 고양이들은 일본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들이다

스코티시폴드, 먼치킨, 아메리칸 숏헤어, 친칠라등 다양한 고양이의 입이 소개되어있다

이 고양이는 하품하는 고양이다

그런데 뭔가 이상한 점이 있지 않은가?

고양이가 이빨이 하나도 없다

고양이를 반려하고 있는 집사로서 추측해보자면, 이 고양이는 구내염에 걸려 전발치를 하지 않았나 싶다

이빨이 하나도 없어도 사랑스럽다

이 고양이는 말이 많은 고양이 같다

하품을 하다 순간포착된 얼굴이 아니라 뭔가를 말하고 있는 입모양이다

간식을 달라는 말하는걸까, 안아달라고 말하는걸까?

이 고양이의 표정이 참 귀엽고 웃기다

얼굴이 동글동글하고 목이 짧으며 웬지 덩치가 클 것 같다

일본에 사는 고양이라 그런가 스모선수가 연상된다

이 책에는 정말 다양한 고양이와 그런 고양이들의 다양한 표정, 그에 따른 입모양이 담겨 있다

우리집 고양이들 얼굴도 클로즈업!

이 책은 고양이를 키우고 싶지만 개인적인 사정, 고양이털 알러지 등으로 반려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랜섬집사로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어린 아이들도 충분히 좋아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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