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줄곧 엮이지 말아야 할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경우가 많다보니 사람에 대한 불신과 분노,메너리즘에 빠져서 그 뒤로 사람을 만나도 좋게 느껴진 적이 없었다.늘 이런 사람들과 내 옆에 자주 있다보니 덩달아 나도 좋은 사람이 되지가 않아 오히려 피해를 더해 단점이 만들어지곤 하였다. 그래서 앞으로 이런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인생을 보내려면 어떻게해야하는지 알고자 이 책을 보기 시작했다.

이 책의 이름은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이다.

이 책은 악연으로 자주 만나지는 사람들에 대한 유형이 어떤 것이 있는지 분석해주며 이에 대한 삶의 대처는 어떻게해야하는지를 알려주는 인간관계 대비서이자 심리학 도서다.

살면서 꼭 한번을 만난다..

이 말이 한 번으로만 끝나는 것으로 매듭짓기는 무리일 듯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즉, 인생에서 늘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나는 횟수가 더 많으니까..

이 책을 처음에 딱 보는 순간 그간 머릿속에 있는 악연이 있는 사람을 떠올리게 되어 불쾌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학교생활이든 사회생활이든 누구나 좋은 만남으로 이어가고 싶어해도 상황에 따라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아 피곤해질 때가 많다. 내가 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상대에게 했어도 그걸 나쁘게 받아들이거나 당연히 해주는 사람이라 이기적으로 행동하며 상대를 얕보는 경향이 요즘에는 많아진 거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특히나 이 책에 담아진 유형(초예민한 사람, 자격지심한 사람, 부채질하는 사람, 쭈그리형인 사람, 내로남불하는 사람, 절차 집착하는 사람, 어리광쟁이인 사람, 겸손 진상인 사람, 구구절절하는 사람, 라떼 빌런인 사람)은 내가 살면서 만나본 사람들이 대다수여서 안 만나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과거에 겪었던 일이거나 반면, 흑역사로 떠오르게 되는 내 과거까지도 떠오르게 된다.

이 책에서 언급되는 사람들은 실제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라 피할 수 없는 인연이라 말해준다. 악연이자 필연같은 조재여서 이들을 만날 때마다 일하는 것보다 더 피곤해지고 스트레스가 더 많이 쌓여지곤 한다.

이를 대처하려면 어떻게해야 할까?!라는 것이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요소일 거다.

각 유형별로 만나보았던 사람을 알면서도 쉽게 휘말리고 내 뜻대로 상황이 전개되지 않아 고민이 될 때면 어김없이 회사를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일 때가 많다. 이러한 대처는 생각보다 담아져 있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내가 알고 싶은 것은 저자가 성공한 해결책이 궁금한 건데..대부분 차지한 내용이 각종 엮이면 안되는 유형들에 대한 분석내용 뿐이라 조언을 많이 듣고 싶어하는 분들에게는 부족하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 책 번역 내용이 거리낌없이 구어체로 술술 풀어내며 읽기 편하도록 의역도 포함되어 있는 거 같아 나름 읽는데 지루함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일본어 관련 서적을 번역서로 보면 사람은 다른데 번역이 무미건조하고 느낌이 다른 작가가 쓴 번역하고 비슷한 분위기가 있어서 자주는 읽어보지 않았는데..이 책은 무언가 경험을 담아서 이야기를 서술되어 있어서 재밌는 부분이 많다.

그리고 조언을 보다보면 현실적인 답이기도 해서 스스로 답을 찾으라는 뉘앙스가 많다. 왠만하면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그리고 이 책에 담아진 유형은 상대만 있는 것이 아닌 나에게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면 안될 거 같다.

상대에게 당한 것만 생각하면 끝도 없이 분노만 만들어지고 자신을 오히려 구렁텅이에 빠뜨리게 만들어서 곤혹을 겪게 된다. 따라서, 이 책은 단편적으로 상대에 대한 유형을 탐구하는 것보다 <나와 상대>에 대한 유형을 생각하면서 실제 생활에서 인간관계를 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생각하면서 이 책을 보는 것이 좋을 거 같다.

다음과 같은 생각은 본문 4파트에 해당된 주제들이다.

남들에게는 민폐지만, 본인에게는 무기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나의 상식이 ‘그 사람’에겐 비상식일 수 있다

바뀌지 않는 ‘그 사람’, 어디까지 이해해줘야 하지?

어디까지나 내가 편하기 위해서다

사람은 누구나 내 모습 그대로의 나를 받아주길 원한다.

이 주제들을 생각해보면 나와 남이 해봤을 생각들이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이기적이고 자기애가 강해 남이 뭐라든 내 멋대로 하고 싶은 경향이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상대가 나를 만만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방어막으로 무기를 만들 수 있는데다 내 생각이 옳고 그름이 맞다고 생각하며 사는 방식도 존재하기에 이를 남을 무조건 탓을 하는 것이 아닌 나 또한 이런 생각도 하면서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을 가져보게 된다.

그리고 엮이면 피곤해지는 유형을 보면 한편으로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생각도 들게 된다. 매일 그 사람에게 당하기만 한다면 반면, 다르게도 나를 피곤하게 만들어서 더는 접근하지 못하도록 역으로 대처하는 것도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도 않을 거 같다.

난 인생을 살면서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복이라 생각하게 된다.

내가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애 따라 내 운명도 달라지기 때문에 인복을 무시할 수는 없는 거 같다. 그래서 이 책에 담아진 빌런 유형들도 어쩌면 인생숙제와도 같은 테스트를 내주는 인생의 시험대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제공해주는 거라 여겨진다. 그 사람을 바라볼 때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대하는지 또한 그 사람이 나에게 해를 끼칠 때 어떻게 대처해야 나를 건들지도 괴롭히지도 않을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거라 어쩌면 이건 본인에게 답이 있다고 생각하게 해준다.

누구나 사람마다 성격과 성향이 달라 대하는 것도 다르기에 무조건 조언대로 인생이 잘 풀어지는 것은 아닌 것.

그 때마다 내가 현명하게 대처를 어떻게해야하는지를 연구하는데 필요한 책으로 참고한다면 인간관계하는데 덜 피곤해질 수 있을 거 같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사회생활하면서 보게 되는 유형들이라 사회생활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거나 대학생이나 학생들, 그 외에 내가 살기 편하게 만드는데 어떤 유형을 알고 가야하는지를 궁금한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라서, 읽는데 불편함보다는 이 책이 사람처럼 옆에서 힘들고 지친 내 어깨를 건네어 위로해주는 느낌을 제공해주고 있어서 한번 쯤은 읽어보는데 자신의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을 잠시나마 되돌아볼 시간을 가지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