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완득이

 

안녕하세요. flygookee의 앨양이에요.

오늘은 한국영화 완득이 리뷰랍니다. 잔잔하면서도 나름 생각을 하게하는 그런 영화라고 평하고 싶네요. 다문화가족, 학교에서 공부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 자율학습이라 불리지만 실상은 강제학습이란 불편한 진실,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한) 부모님이 살아게시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 등 저에게는 부조리한 사회와 자아성찰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영화 완득이 에서 (출처 : 네이버 영화)

 

간단한 스토리 라인

 

영화 완득이는 곱추 장애를 갖고 있는 아빠와 함께 사는 쌈좀하지만, 공부는 잘 못하는 고등학생 완득이와 "얌마! 도완득"이라고하는 얌마를 애칭으로 만들어준 선생님 동주 간 스토리 구조입니다. 반항아적인 기질이 있는 완득이와 경제적인 삶이 어려운 그의 집안 사정을 선생인 동주는 항상 염려하고 걱정합니다. 그래서 참견을 많이하지요. 교회에서 기도하는 완득이는 항상 동주 선생을 죽여달라고 하는 기도를 하지만, 알고 보니 동주는 교회의 집사였습니다. 그리고, 완득이의 아빠는 장애를 갖고 있지만, 완득이를 버리거나, 굶기지는 않는답니다. 엄마는 필리핀 사람으로 완득이는 혼혈아인거지요. 쉽지 않은 주제들을 어렵지 않게 슬슬 풀어나가며, 간간하게 나오는 코믹요소는 영화를 보는 재미를 크게하는 장치들로 나옵니다.

 

 

영화 완득이 에서 (출처 : 네이버 영화)

 

한국영화의 힘?

 

영화 완득이는 이한 감독님의 작품입니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예산이 헐리우드 급으로 들어가지 않은 영화 쯤으로 볼 수 있을거에요. 자세한 내막을 모르지만서도요. 헌데도, 이 영화는 530만 누적관객수란 놀라운 숫자를 보여준답니다. 참 대단하지요. 제 생각엔 친숙한 배우 김윤석 님이 동주 선생 캐릭터와 잘 어울리지 않았나 생각을 해봅니다. 또한 어리지만, 86년생 유아인 군의 연기도 어색하지 않았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시나리오가 마음에 듭니다. 각각의 아픔이 있는 주제를 담고 있고, 그 흐름에 군더더기가 없이 잘 연출했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닮고 있는 또다른 영화가 하나 생각이 나네요. 바로 영화 방가방가이지요. 완득이를 재밌게 보신 분들에게 방가방가도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