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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마루
- 작성일
- 2020.2.15
스탠퍼드식 수면 클리닉 달력
- 글쓴이
- 이지현 저
이덴슬리벨(EAT&SLEEPWELL)
이 책은 달력 형식이다. 매일 넘기면서 볼 수 있다.
‘월’ 없이 ‘일’만 기록되어 있다. 만년 달력이라고 보면 된다.
두고두고 쓸 수 있는 게 장점이자 이 책의 독특함이다.
이 달력을 고르게 된 건
첫째, 내 자세를 바로 하고, 일상에서 긴장을 잘 풀기 위해서다.
둘째는 코고는 가족들을 위해서다.
뭐 나도 피곤하면 코를 골긴 하지만,
아내와 아들은 평소에도 코를 자주 곤다.
코 고는 사람은 잘 자지만, 오히려 옆 사람은 잘 못 잔다.
사실 코 고는 사람도 숙면을 취하는 건 아니다.
건강에도 분명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거다.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좋지 않은 코골이.
옆 사람의 문제는 곧 내 문제이기도 하다.
하루에 하나씩 넘기면서 보는데, 지금은 달력 용도로도 쓰고 있다.
‘아, 오늘이 몇 일이구나, 그런데 오늘은 이런 동작이네.’하며 보게 된다.
별 부담없이 쉽게 따라해볼 수 있어서 좋다.
한 번에 쭉 읽어나가는 책이 아니라
하루에 한 장씩 넘겨가며 보고,
그 다음달에는 처음부터 다시 보는 달력 형식의 책.
이게 이 책의 특징이다.
나는 이런 형식을 처음 보기에 신선한데,
저자와 출판사의 재치 있는 선택이라 생각한다.
어딘가에 덮여 있기 보다,
책상 위에, 혹은 어딘가 달력이 필요한 곳에 놓여서
평소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테니 말이다.
두고두고 볼 내용들의 책,
예를 들어 명언이 담긴 책이랄지,
좋은 시들을 모은 책을 이런 방식으로 펴낼 수 있겠다.
한 번에 많이 보지 않더라도,
매일매일 새롭게 볼 수 있으니까.
특히 경전을 이런 형태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싶다.
내용 못지 않게 형식에 대해 언급했는데,
자신의 자세를 알아차리고, 배우는 것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다.
물론 내용도,
지금껏 잘 몰랐던 자세가 많다.
(나는 나름대로 많이 안다고 생각하는데도..)
모쪼록 이 책을 통해
나와 가족들의 자세가 바로 되고,
코골이가 개선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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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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