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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아인슈타인의 연구실을 차지했을까?
글쓴이
김동광 저
지호
평균
별점8 (1)
에르네스토
제목: 누가 아인슈타인의 연구실을 차지했을까?: 프린스턴 고등학술연구소의 천재 과학자들

원제: Who Got Einstein''s Office?

저자: 에드 레지스



단지 책 제목이 흥미로워서 이 책을 들게 되었다.

난 아인슈타인에 대해서 별로 아는것은 없지만 그 흔한

상대성이론에 대해서도 이름만 알뿐이지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

약간 미스테리성의 제목 "누가 아인슈타인의 연구실을 차지했을까?"에 흥미가 생겨서 책을 사게 되었지만...

책 내용은 내가 생각했던거랑은 전혀 달랐다.



이책의 중심점은 아인슈타인이 아니라

프린스턴 고등학술연구소(Institute for Advanced Study: IAS)라는 곳이다. 다들 프린스턴 고등학술연구소라는 곳을 처음 들어봤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만 그런건가..???-.-;;

원래 이름을 보면 프린스턴 이란 말은 안들어가는데..ㅋㅋㅋ

프린스턴이란 곳은 미국 뉴저지의 한 지역이다.

프린스턴 대학이랑 가까이 있어서 프린스턴 고등학술연구소로 불려지는것 같다.

난 뉴저지 하면 브루스 스프링스톤, 본조비, 스키드 로우같은 락가수들이 먼저 생각난다....^^*



각설하고 이 책은 1930년대 백화점 사업으로 많은 돈들 번 유태인 출신의 한 남매가 유대인들을 위한 의과대학을 설립하는데 돈을 투자하기로 결정한대서 시작한다.

(우리나라 사람같았으면 지가 힘들여 번돈 한국인을 위한 연구소 설립하는데 그 많은 돈을 내놓았을까.....-.-;;)

미국에서 유대인들이 그런 위치에 오르게 된 이유는 다 있는것 같다. 그 유태인 남매가 의과대학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을 찾았는데 그 사람이 에이브러험 플렉스너라는 사람이었다.

플렉스너는 미국 고등교육에 큰 반향과 개혁을 일으킨 선구자적인 사람이라고 한다.

그가 처음 의과대학에서 순수이론을 연구하는 연구소로 방향을 바꾸었고 위치는 뉴저지주의 프린스턴에 세우게 되었다.



이 연구소의 목적은 플라톤의 "이데아"이다.

아무런 목적없이 순수 이론만을 연구할 수 있는 진짜 연구소...

여기서는 교수들이 무엇을 해야된다는 강요가 없다.

그냥 와서 돈받고 자신들 맘대로 연구만 하면 된다.

퇴임할 때 보고서를 낸다는 자체도 없다.

먹고 살 걱정없이 자신만의 연구를 할 수 있는 꿈의 연구소...

"지식인의 호텔"이라 불리던 그곳....



이 연구소의 초창기 멤버가 바로 아인슈타인이다.

플렉스너는 창립 연구진으로 세계 최고의 인재를 끌어모으고 싶었고 그가 바로 아인슈타인이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이 연구소에 온것은 벌써 나이 50대..

이미 20대 초반에 상대성이론을 발표하고도 어언 30년이다.

이 연구소에 와서 아인슈타인이 새롭게 성과를 낸 것은 없다고 한다. 어릴때 영재라고 소문났던 아이들이 커서도 큰 업적을 이루는 것은 아니더라..

20대 초반에 대단한 일을 처지른 천재들이 그 이후에도 계속 엄청난 업적을 이루는 것은 아니더라..

역시 인생은 한방인가......-.-;;



이 책은 고등학술 연구소를 거쳐간 천재들에 대한 소소한 일상사, 연구소와 관계된 일들에 관한 에세이라고 말하는게 맞는게 맞다.

별로 심각한 것은 없지만 그 유명하다는 과학자들이 다 내가 처음

들어보는 사람들이니...이거 어디...살것나.

아인슈타인뿐 아니라 고독한 지적천국의 제왕이라는 괴델

최초의 컴퓨터를 만들었던 폰 노이만

(최초의 컴퓨터는 에니악이지만 폰노이만이 에니악과 접하게 되고

에니악은 수백개의 스위치로 이루어진 순수 하드웨어적인 기계였고

여기에 프로그램이라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이룩한 사람이 폰노이만이다.)

원자폭탄의 아버지라는 오펜하이머

그 밖에도 디랙, 파울리, 리정다오와 양전닝, 위튼, 월프람등등이 있었지만..

그래도 인상적인 사람은 폰노이만과 오펜하이머

가장 근래의 이론 세포자동자나 초끈이론도 흥미롭긴 했다.



중간중간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담들은 전체적인 내용과는 따로 노는것 같아서 헛갈리기만 할 뿐이었다.

한번 읽어볼만은 하지만 그러기에는 책값이 너무 비싼듯...

그래도 몰랐던 천재과학자들에 대해서 알게 대해서 고맙긴 하다.

[인상깊은구절]
"이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자연의 산등성이에 진을 치고 가장 높은 창조의 산봉우리에서,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추상적 원리를 사유하는 사람들이다. 순수하고 아주 고상한 이들은 형태를 가진 제품을 만드는 게 아니며 실험도 하지 않는다. 생애의 모든 목적은 단지 이해하는 것, 그뿐이다."

-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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