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밍의 책리뷰

무밍
- 작성일
- 2020.11.30
안전한 불 위험한 불
- 글쓴이
- 샬로트 세델룬드 글/데이비드 헨슨 그림/이계순 역
풀빛
[안전한 불 위험한 불]
샬로트 세델룬드 글/ 데이비드 헨슨 그림/ 이계순 옮김
불은 우리에게 참 고맙고 유용하지만 잘못 쓰면 아주 위험하기도 하죠.
글쓴이는 소방 설비 기사로 건물의 화재를 예방하는 일을 하고, 쉴
때는 글을 쓴다고 해요. 불에 관심이 많았던 아빠의 영향인지 불의 매력에 푹 빠졌고, 불에 대해 잘 알고 싶어서 소방 설비 기사가 되었다고 해요.
대부분의 그림책들이 소방관의 일과나 멋진 소방차, 구조활동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가 많았다면, 이 책은 불에 대해 말그대로 모든 분야를 다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요. 그러면서도 친근한 일러스트와 함께 실생활에 밀접한 정보도 많이 담고 있어서
신선하고, 재미있고,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목차 페이지가 따로 없는 책이지만 소제목만 봐도 이 책의 진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소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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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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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는 왜 일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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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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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화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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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끄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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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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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구조대의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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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화재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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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알아보는 화재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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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불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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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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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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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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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하고도 위험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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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예방법
어떤 책인지 느껴지시나요?
연소의 3요소/온도에 따른
불의 색깔 등 과학, 산업혁명/성냥의 발명 등 역사, 기후 변화/폭탄먼지벌레 등 자연과 환경, 종교까지 다루는 분야가 엄청 광범위해요. 그러면서도 화재시 대피
요령, 옷/텔레비전/냄비에
불이 났을 때, 가정에 필요한 소방 물품, 캠핑 요리시 주의점처럼
우리 생활과 밀접한 정보들도 꼼꼼하게 담고 있어요.
넌픽션이지만 중간중간 동화도 들어 있어서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아이들은
동화를 통해서도 불이 났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스웨덴 작가님의 책이지만 우리나라의 통계나 정보도 잘 담고 있어요. 2019년에
한국에서 119신고 전화 중에 40퍼센트 정도만 사고 신고였고, 나머지는 안내나 상담 관련 전화, 허위 신고였다고 하니 정말 안타깝네요. 허위 신고는 진짜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볼수록 매력 있는 책입니다. 아이들에게 필독서로 활용되었으면 좋겠어요. 어른들도 모두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해요.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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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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