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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o
- 작성일
- 2023.8.22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 글쓴이
- 메리 앤 셰퍼 외 1명
이덴슬리벨(EAT&SLEEPWELL)
이 책은 책모임 운영과 관련된 책에서 추천받고 함께 책모임을 하는 친구들과 읽어보고싶어 이번 북클러버 도서로 선정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서간문 형식도 낯설고 제목의 뜻도 모르겠어서 지루한 책일 줄 알았는데, 읽다 보니 책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책에 나오는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이 생긴 것은 전쟁중일 시기이고, 책의 주된 배경이 되는 시기는 전쟁 후이다. 전쟁의 여파가 남아있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등장인물들은 모두 매력이 넘치고, 책의 내용은 지나치게 무거워지지 않는다. 특히나 이 책의 주인공과 그 주변 인물들, 그리고 건지 섬 주민들은 너무 다정하고 사랑스러워서 북클럽을 하지 않던 사람들도 이 책을 읽으면 당장이라도 어떤 책이든 들고 모이고 싶을 것 같았다.
사실 북클럽을 운영하는데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될까 싶어 읽은 책이었는데, 건지 섬의 북클럽은 체계적 운영이나 형식이 있는 모임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지만 오히려 그 자유로움이 나도 한번쯤 해볼까? 라는 생각과, 이렇게도 모임이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북클럽을 하면서 읽는다면, 운영의 형식에 대한 도움보다도 북클럽에 참여하는 멤버들과 더 마음이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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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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