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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iyadaum
- 작성일
- 2024.9.28
[eBook] 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
- 글쓴이
- 수바드라 다스 저
북하우스
이 책은 두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나는 문명의 증거라고 여겨지는 것들(과학, 교육, 문자, 법..)이 결국 가진 자들(서양이든 부자이든 권력자이든)의 이익을 대변하다는 것이다. 둘은 서양인들이 이들(과학, 교육, 문자, 법...)로 문명과 야만을 갈랐지만, 서구 사회와 인디언 사회(혹은 비서구 사회 어디든) 중 어느 사회가 더 '문명'화된 사회냐는 문제제기다.
총 10장으로 이루어졌는데, 마지막 10장 '우리는 한 배를 타고 있다-공동선'이 결론에 해당한다. 매슬로의 '욕구위계설'과 그 이론이 탄생한 과정(캐나다의 블랙픗족 연구)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서양에서 말하는 야만을 벗어나 문명을 향해 행진하자는 주장의 끝에 무엇이 있는 지 말한다. 라코타의 치료 주술사 존 파이어 레임 디어의 말 "백인 형제들이 우리를 문명화하러 찾아오기 전, 우리에게는 감옥이 없었습니다"은 문명과 비문명이라는 이분법에 바탕을 둔 '행진'의 끝을 보여준다.
서구가 만들어 놓은 인류학의 갈라치기는 미국 뉴욕의 시민들과 인디언들만 가르지 않고, 미국 뉴욕의 시민들을 다시 가진 자와 그렇지 않은 자로 가른다.
대체로 다 들어 본 이야기라 사실 새롭지는 않았다 게 아쉬운 책이다. 얘기할 가치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10장에서, 매슬로의 욕구 위계설을 설명하며 인디언사회에서 개인의 자아실현은 공동선의 실현과 동일한 문제라는 이야기는 기억에 남는다. 서구 사회도 물론 공동선의 실현을 강조하고 개인의 자아실현도 강조하지만, 어딘 지 모르게 억지로 꿰어 맞추어 덜컹거린다는 느낌을 갖는다.
총 10장으로 이루어졌는데, 마지막 10장 '우리는 한 배를 타고 있다-공동선'이 결론에 해당한다. 매슬로의 '욕구위계설'과 그 이론이 탄생한 과정(캐나다의 블랙픗족 연구)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서양에서 말하는 야만을 벗어나 문명을 향해 행진하자는 주장의 끝에 무엇이 있는 지 말한다. 라코타의 치료 주술사 존 파이어 레임 디어의 말 "백인 형제들이 우리를 문명화하러 찾아오기 전, 우리에게는 감옥이 없었습니다"은 문명과 비문명이라는 이분법에 바탕을 둔 '행진'의 끝을 보여준다.
서구가 만들어 놓은 인류학의 갈라치기는 미국 뉴욕의 시민들과 인디언들만 가르지 않고, 미국 뉴욕의 시민들을 다시 가진 자와 그렇지 않은 자로 가른다.
대체로 다 들어 본 이야기라 사실 새롭지는 않았다 게 아쉬운 책이다. 얘기할 가치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10장에서, 매슬로의 욕구 위계설을 설명하며 인디언사회에서 개인의 자아실현은 공동선의 실현과 동일한 문제라는 이야기는 기억에 남는다. 서구 사회도 물론 공동선의 실현을 강조하고 개인의 자아실현도 강조하지만, 어딘 지 모르게 억지로 꿰어 맞추어 덜컹거린다는 느낌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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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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