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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dnia
- 작성일
- 2019.6.21
폴리애나 Pollyanna
- 글쓴이
- 엘리너 H. 포터 글/스톡턴 멀포드 그림/햇살과나무꾼 역
비룡소

유아용 명작동화를 7세 아이와 읽다보면, 이야기 줄거리가 맞기는 한데 어린시절 재미있게 읽었던 소년소녀세계명작의 느낌이 없습니다.
사실 저희가 1980년대 읽었던 책은 일본전집을 다시 번역한 것이라서 또 원작의 분위기와도 동떨어져 있었다고 하지요.
요즘은 우리나라의 대형 출판사에서 좋은 역자분들이 원서로 번역한 책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비룡소 클래식은 표지부터 금박에!! 음 책장에 쫙 꽂아두어야겠구나 하는 의욕이 생기게 하지요 (책장의 품격이 올라갑니다.)

낙천주의의 대명사 폴리애나, 1900년대에 미국 전역에 기쁨 신드롬을 일으킨 소설입니다. 사실 전 이 소설을 교원 3D명작동화에서 처음 보았는데요.
무한 긍정적 소녀 +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사랑의 화살(과거 폴리애나의 엄마, 이모의 사랑이야기)에 한참 웃었답니다.
그리고 제대로 한번 읽어봐야겠다 생각을 했지요
초등고학년 이상 성인까지 대상이다보니,
이제 글은 길어지고 삽화도 조금만 들어갑니다.

줄거리를 간단하게 소개시켜드리면요.
서부지역의 가난한 목사부부의 딸인 폴리애나는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이모에게 맏겨지게 됩니다. 이모인 폴리 해링턴 양은 큰 저택을 지키면서 의무감으로 폴리애나를 키우게 됩니다.
사실 폴리애나의 부모님이 집안이 반대하는 결혼을 해서, 의절당한 상태였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폴리 이모도 첫 사랑과 헤어졌고 독신으로 살아가고 있었어요.

폴리애나는 기쁨놀이란 것을 통해 주변인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무한 긍정의 어린이랍니다. 선교사 구호품으로 살아가던 가난한 시절 아빠가 알려준 놀이예요.
예를 들어 필요한 것이 나오지 않고, 목발이 그 상자 안에 들어있었다면, 아 목발을 쓰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행복한가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놀이이지요.
이 놀이를 통해, 마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이모의 첫사랑 아저씨와 이모를 다시 연결시켜준답니다.

비룡소 클래식에는 하이디, 소공녀, 비밀의 화원, 소공자, 빨간 머리앤, 작은 아씨들, 키다리아저씨 등 소녀 취향의 명작들이 이미 번역되어 있어요. 한권씩 사 모아서 딸과 함께 읽으면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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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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