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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하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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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해주려는데 왜 자꾸 웃음이 나올까
글쓴이
티파니 와트 스미스 저
다산초당
평균
별점9.3 (72)
준하짱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남의 불행에서 나의 현재를 위로 받고, 심지어 은밀한 기쁨이 느껴졌던 그런 경험.

우린 상대적으로 나보다 더 나은 장점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뭔가 나보다 안좋은 일이 생기거나, 혹은 뭔가 약점이 생길때 은근한 쾌감을 느끼는 것 같다.

그런데, 그런 마음은 왜 생기는 것일까.

그런 마음은 사악하고 나쁜 건 아닐까.

이 책에선 그런 감정인 샤덴프로이데는 누구나 가지고 있고, 또한 그건 사악하거나 나쁜 감정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했다.

 

 

우린 아마 의식적으론 그 기쁨을 느끼면 안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아마 무의식적으로 입꼬리가 올라갈지도 모른다.

지인의 경우, 친한 이웃의 아이가 있는데, 본인 딸과 같은 나이라고 했다.

그 이웃집 아이는 자기주도학습이 되고, 공부욕심도 있어서 엄마가 공부하라고 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하는 아이였다. 그런데 본인의 딸은 게으른데다가 엄마가 다그치지 않으면 공부할 생각을 전혀 안하고, 항상 엄마를 힘들게 하는 아이였다. 그 이웃집 아이와 비교가 되어 본인 딸이 더 미웠다고 한다. 그런데, 이웃집 아이의 동생은 사회성이 많이 부족해서 학교에서 친구가 없고, 아이들에게 간혹 학교폭력 비슷한 것도 당했다고 한다. 그 사실을 들은 지인은 앞에서는 위로를 해줬지만, 그동안 자기딸과 이웃딸을 비교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가 어느정도 해소된 느낌이었다고 했다.

입꼬리가 올라가게 기쁨이 느껴지는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본인 자식들은 공부는 좀 못해도, 사회성이 좋으니 위로가 됐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 직장동료 중에 아주 얄미운 후배가 있었는데, 어느날 넘어져서 발가락이 부러졌다는 것이다. 속으로 쫌 고소했다.

나한테 그렇게 대들더니 너 벌받았다 싶었다.

이처럼 샤덴프로이데는 어쩌면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만 그런게 아닌 인간 본성에 가까운 이런 감정을 느끼면서 죄책감 따위는 벗어던져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난 나쁜 사람일까 라는 의구심에서 벗어날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인간의 본성에 대해 새롭게 알게될 수 있어서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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