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도서

준하짱
- 작성일
- 2020.7.15
오티움
- 글쓴이
- 문요한 저
위즈덤하우스
올해로 한 직장에서의 직장생활이 18년째이다.
한 직장에 이렇게 다니다보니 때론 무료하고, 지겹기도 하다.
그리고, 이젠 슬슬 노후가 걱정되기 시작한다.
은퇴 후, 경제적인 면도 걱정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시간적인 면과 삶의 질적인 면도 걱정된다.
사실 돈 걱정없이 마냥 놀수 있다면 엄청 행복할 것 같지만, 여가를 즐길 줄 모르는 사람에겐 남아도는 시간이 곤혹스러울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 얘기한 오티움이 필요할 것이다.
오티움이란 내적 기쁨을 주는 능동적 여가활동을 말한다.
그리고, 그건 단순한 취미 생활이 아니라, 점점 난이도가 높아지고, 내 삶에 행복을 줄수 있는 활동을 의미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생각해봤다.
나의 오티움을 무엇일까.
난 뭘 할때 행복을 느끼지? 난 어떤 걸 할 때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계속 하고 싶고, 또 더 잘하고 싶어하지?
나한텐 독서가 그런 것 같다.
육아휴직때부터 책을 많이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애들 양육때문에 육아서와 아동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점차 나의 관심사에 따라 책을 고르게 되었고, 좋아하는 작가도 생겼다.
책을 읽는 게 삶의 낙이고, 하루종일 책만 읽으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그런데, 당연히 모든 책이 그런 건 아니다.
무언가 관심분야가 생기면 책을 먼저 찾는다.
언젠가 재테크에 꽂혀서 관련 책만 수십권 읽었고, 그러다가 경제분야로 확장했고, 또 부동산관련 책까지 읽게 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책을 읽는다고 해서 꼭 실전에 다 적용시키는 건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예전보다 내가 똑똑해졌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말도 조리있게 더 잘한다는 게 내 스스로 느껴진다.
최근에 드라마에 빠지면서 책읽기를 소홀히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역시 나의 오티움을 책읽기라는 걸 깨달았다.
또다시 관심분야를 찾아야겠다.
그리고, 나의 오티움을 더욱 더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마음에 맞는 사람과 독서모임도 계획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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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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